대전도시공사,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서 패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시공사,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서 패소

  • 승인 2017-04-12 16:31
  • 신문게재 2017-04-13 9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세청 43억원 부과에 지난해 6월 이의 제기
 항소심서도 패하면 기존 납세액 환수 불가


대전도시공사가 대전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항소심에서도 패할 경우, 공사는 기존에 낸 법인세 15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대전세무서를 상대로 법인세 부과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했다. 재판을 맡은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세무서가 공사가 벌여온 도안신도시 9블록 소재 아파트 신축 분양 및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 분양 사업 등의 총공사 예정 원가 가운데 간접비를 가지고 작업진행률을 재계산한 뒤, 수익금액을 수입에 반영한 것은 적법하다고 결정했다.

이는 법인세 법령 등을 근거로 작업진행률을 총공사예정비만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고, 합리적인 방법에 간접비를 추정했기에 실제 지출액 규모가 다르다고 해서 부과처분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공사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6월 법인세 부과는 온당치 않다며 세무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세무서가 공사에 법인세를 부과한 것은 대전지방국세청이 지난 2013년 11월부터 이듬해인 1월까지 이뤄진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전국세청은 조사에서 공사가 도안신도시 9블럭과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 분양사업 등에서 총공사예정원가 가운데 간접비를 사업 초기에 과다 추정했다고 봤고, 공사에 법인세 43억원을 부과했다. 다만, 공사는 과세적부심을 통해 6억원을, 조세심판에서 22억원을 각각 환수받았다. 그 결과, 공사는 15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게 됐다.
 
공사는 이 부분마저도 부당하다고 봤다. 공사가 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내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법원이 세무서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공사는 즉각 항소했다. 공사 관계자는 “행정소송 최종심에서 패소한다고 해도 추가로 납부할 세액은 없고 기납부한 15억원이 법인세로 확정되는 것”이라며 “공사는 법무법인을 선임해 행정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