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대전기업 유출 막으려면 용지 확보를”(영상포함)

[신천식의 이슈토론] “대전기업 유출 막으려면 용지 확보를”(영상포함)

  • 승인 2017-05-16 17:08
  • 수정 2017-09-14 13:42
  • 신문게재 2017-05-17 3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6일 오전 10시 중도일보4층 스튜디오에서 '대전의 미래 경제 활성화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는 임성복(왼쪽부터) 대전세종연구원, 정용길 충남대 교수, 신천식 박사,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가 출연해 토론을 진행했다.
▲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6일 오전 10시 중도일보4층 스튜디오에서 '대전의 미래 경제 활성화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는 임성복(왼쪽부터) 대전세종연구원, 정용길 충남대 교수, 신천식 박사,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가 출연해 토론을 진행했다.
유출 막으려면 용지 우선 미리 확보

대전에 용지 미리 확보 전문가 목소리

산업구조 중 80% 서비스업 고도화도




대전 기업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용지확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성복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중도일보 영상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 이슈토론에서 “기업들이 외곽으로 떠나는 건 저렴한 용지가 주된 요인”이라며 “용지는 대상지구를 정해놓고 실질적으로 확정하는데 10년이 걸리기 때문에 유성구와 대덕구 쪽만 볼 게 아니라 다른 곳도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의 미래 경제 활성화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이슈토론은 임성복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이사, 정용길 충남대 교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들의 역외유출을 막고, 타 지역 기업이 들어설 때 발생하는 파급효과를 생각해서 땅을 내줘야 하는 게 옳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 대표는 “외지 기업이 대전에 들어설 때 어떤 효과가 있을지 부터 생각해보고 땅을 분양해주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생산 공장을 대전에 둔 기업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한솔제지 등의 기업들은 엄청난 양의 물을 쓰는 곳인데, 이 기업들이 대전에 온 이유는 저렴한 용수 때문”이라며 “대전시는 이들 기업을 입주시킬 때 저렴한 용수를 앞세워 본사를 지역으로 옮겨달라고 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과다 집중된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부산의 경우 인구 350만에 소상공인 상점 개수가 3만개인데 반해 대전은 인구 150만에 2만 4000개로 산업구조가 서비스업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많은 전문가들이 대전 산업구조를 분석할 때 서비스업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며 “대전 산업 구조를 보면 제조업 자체가 15~20% 사이인데 서비스업은 포괄하는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80%까지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ECD 국가들도 서비스업 규모 비중이 80%로, 몸집이 커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음식·숙박·도소매업 등은 경쟁력을 키우고 서비스 내용을 고도화 시켜 낙후된 부분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수도로 부상하고 있어 중앙정부자원을 끌어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대전시에서 1년에 5조원을 쓰는데, 4차 산업 특별시의 과제를 수행하려면 중앙정부자원 2~3조원을 더 끌어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 연구위원도 “과학의 중심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산업구조가 바뀌고 일자리도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3.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4.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1.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2.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3.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4.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5. [오늘과내일] 가슴에 불 지르는 지방의회 원구성

헤드라인 뉴스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1조 원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공사 시작…오창, 국가 첨단연구 거점으로 도약
1조 원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공사 시작…오창, 국가 첨단연구 거점으로 도약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초대형 연구시설인 한국새빛가속기(KLS) 건설이 충북 청주 오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첨단 연구장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들어지는 강력한 방사광을 이용하는 연구시설이다. 원자 수준에서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소재 개발과 신약 연구, 반도체 공정 개선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국가 핵심..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김민석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전 세계 유일의 'AI 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을 찾은 김 총리는 금주 당권 경쟁 본선 레이스 시작을 알리며 국가의 중원이자 중심인 충청권, 특히 세종에서 집권당의 첫 전대를 개시한다는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여의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2033년 건립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전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분원 이전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인 정부와 여의도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쪼개진다면, 과도한 행정 비효율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