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숙 변호사의 마리한화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전윤숙 변호사의 마리한화

  • 승인 2017-07-17 11:28
  • 신문게재 2017-07-18 10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전 아닌 청주 직관 재미도 솔솔

지난 주 목요일 한화이글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상대팀은 롯데자이언츠. 한화는 이미 화요일과 수요일 경기에서 패한 상태여서 시작 전부터 다소 김빠진 경기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를 놓칠 수 없어 업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이글스파크로 향했다. 초반부터 정근우와 이성열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5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안영명도 마운드에서 잘 버텨주었으나 4대2로 뒤지던 중,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송광민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역전했고 한화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부랴부랴 직관을 간 보람이 있었다.

사실 직관을 가는 이유는 경기 전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같은 팀을 응원하는 관중들과 경기 도중 매 순간마다 다 함께 느끼는 희로애락, 중계화면으로는 다 잡히지 않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점 등 직관만이 주는 특유의 매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직관을 통해 경기장 특유의 매력을 가장 크게 느낀 경기는 지난 6월 29일 열린 청주구장에서의 경기였다.

한화의 홈경기 72경기 중 올해 청주구장에서는 6경기가 열리는데, 6월에 27일부터 KT와의 주중 3연전이 열렸고, 이번 주 18일부터는 NC와의 주중 3연전이 열린다.

청주시를 연고로 한 프로 스포츠가 없는 까닭에 청주시민들은 한화의 청주경기 때마다 도시 전체가 축제분위기라고 한다. 6월 29일 경기 때도 버스터미널에서부터 청주구장까지 엄청난 교통체증이 있었고, 경기장 안은 역시나 매진으로 인해 관중들로 가득 찼었다. 경기장에서 본 관중들의 표정은 너무나도 밝았다. 모두들 축제를 즐기는 표정이었다.

다만 청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열악한 시설 때문에 경기를 보러 온 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유니폼이나 모자 등을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경기장 밖에서 천막을 쳐놓고 팔고 있던 모습, 제대로 된 매점 시설이 없어서 더운 날씨에 경기장 밖에서 줄을 서서 음식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들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야구경기를 축제처럼 즐기는 청주시민들을 위해 청주경기를 조금 더 늘리거나 주말 경기도 배정하여 주중에 관람하지 못하는 더 많은 관중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