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인재 영입 전쟁’ 본격화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여야 정치권, ‘인재 영입 전쟁’ 본격화

  • 승인 2017-07-25 15:55
  • 신문게재 2017-07-2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 찾아라”

인재영입위원회, 정치학교 개설 등 내년 지방선거 포석


여야 정치권의 ‘인재 영입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 정당이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학교를 개설하는데 당력을 집중하면서다. 내년 6·13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 수혈을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 경쟁이 불붙은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당내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기구는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 발굴과 인재 영입을 전담한다.

교수, 관료, 전문가 등 기득권 계층보단 당 가치와 이념에 맞는 젊은 인재 영입이 목표다. 그동안 당내 기여도가 높은 인사들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치학교 신설·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는 기존 당원과 정치 신인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정치학교 신설 계획을 세웠다.

정치학교 운영 목적은 당 이념과 보수 정체성 확립에 방점이 찍혀있다. 산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교육 프로그램인 ‘정치 프로듀스 505’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바른정당은 청년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먼저 차세대 정치 신인 육성을 위한 청년정치학교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는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운영 방침으론 ▲장기 실무 교육 강화 ▲정치 윤리·도덕성 교육 강화 ▲우수졸업생 공천심사 가산점 적용 등이다.

6주 코스로 선거실무캠프도 개설할 예정이다. 선거 실무를 공유해 인재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대비 차원이다. 1인 미디어, SNS활용, 선거기획, 법안과 정책개발, 선거실무 등을 교육한다.

국민의당은 8·27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후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의당은 외부 인재 영입보단 내부 인사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청년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더민주 정치대학이 다음 달 문을 연다. 박원순 서울 시장 등 주요 정치인의 특강형식으로 진행되며, 수료자에겐 공천심사 가산점이 부여된다.

정치권이 인재 영입과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학 양성과 청년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인물이든 조직이든 지금 상태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큰 상황”이라며 “이젠 이념과 지역보다 세대구도가 승패를 가르는 만큼 청년층을 공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