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공자 75대손 공샹린 곡부사범대학 특임교수 내전 인터뷰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공자 75대손 공샹린 곡부사범대학 특임교수 내전 인터뷰

한중세계문화유산포럼에서 공묘, 공림 공부이 보호 및 관리에 대해 말하다

  • 승인 2018-02-06 14:5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콩샹린
콩샹린 곡부사범대학 특임교수(전 중국공자연구원 부원장)가 내전해 유성호텔에서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계 문화 유산은 인류 공동의 재산으로 이를 잘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인 모두의 책임이자 임무입니다.”

공자의 75대 손인 공샹린 곡부사범대학 특임교수(전 중국공자연구원 부원장)가 6일 오전 10시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중세계문화유산포럼에서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공샹린 특임교수는 “한중세계문화유산포럼에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샹린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양국의 세계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관련 종사자와 연구원들이 함께 모여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제4차 산업기술을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 홍보와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세계 문화유산의 보호와 사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은 양국 국민과 세계 각국에 모두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샹린 교수는 또 “한중 양국 국민은 오래 전부터 상호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백제와 곡부는 역사적으로도 우호적인 관계였다”며 “지금도 곡부 공자 묘비에는 백제 왕자 부여융이 당나라 황제를 대신해 곡부에 가서 공자에게 제사를 지냈던 당시의 축문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곡부 삼공과 백제세계문화유산 보호와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를 돕고 우정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공샹린 교수는 이날 ‘세계 문화유산 공묘, 공림, 공부의 보호 및 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공묘, 공림, 공부 등 3공은 공자를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역사문화유산이고 공자는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교육가이자 유교학파의 창시자”라고 말했다. 그는 “1994년 유네스코는 공묘, 공림, 공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고 중국 정부는 니산서원과 안자묘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곡부 삼공 문화유산의 규모가 크고, 포함된 문화유산의 종류도 다양해 이에 대한 보호작업이 쉽지 않다”며 “현재 과학적인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전문 설비와 전문 기술을 보유한 인력 부족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공샹린 교수는 중국 공자연구원 부원장과 세계유가대회 사무처 사무총장 겸 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 곡부사범대학 특임교수와 국제유교연합회 이사, 중국공묘보호협회 명예회장, 중국 공자기금회 이사로 재임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