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예비 경찰들 명상으로 몸마음 건강 관리 능력 배양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경찰대, 예비 경찰들 명상으로 몸마음 건강 관리 능력 배양

  • 승인 2018-02-26 18:11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KakaoTalk_20180223_160602528
경찰대학교(학장 박진우)가 2018년 겨울방학 계절학기 수업으로 개설한 마음수련 명상 과목이 예비경찰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명상 수업은 학생들의 요구로 개설된 학생 자율설계 과목이다.



명상 수업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명상전문교육기관 전인교육센터가 위탁해 주 2회 위탁 진행됐다.

경찰대는 학기 중 바쁜 일정에 쫓겨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방학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스스로를 성찰하며 반성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명상 수업을 개설했다.



경찰대 재학생의 경우 졸업 후 갖게 될 직업의 특성상 일반 대학생보다 특별한 인성 함양이 필요함과 아울러, 업무 현장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통대 이인수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업무상 사고, 재난 등의 극한 상황에 노출될 빈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위험이 매우 크다”며 “경찰관, 소방관의 심리상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PTSD 예방과 관리능력배양을 위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관리와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 투입되기 전 학교에서 준비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명상이 PTSD예방 교육에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의 경우 'PTSD와 빼기 명상' 과목을 전공필수로 개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명상수업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6으로 높게 나왔다. 수업에 참여한 경찰대 학생들은 '명상수업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나에 대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을 얻었다', '내가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고,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를 일희일비하게 하는 것은 사실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등의 참가 후기를 밝혔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썰] 박범계,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득 or 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