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대전현충원 무연고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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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대전현충원 무연고 묘소 참배

대전현충원 내 8만 5728기 중 1876기 무연고

  • 승인 2018-09-13 18:31
  • 신문게재 2018-09-14 2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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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3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보훈처>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3일 오후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무연고 묘소를 참배하고, 무연고 묘소에 대한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무연고 묘소는 연고자(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가 없는 안장자의 묘소로서, 국립대전현충원 내에 있는 묘소 8만 5728기 중에서 1876기의 무연고 묘소가 있다.

피우진 처장은 애국지사 묘역과 사병 묘역을 찾아 권율정 대전현충원장으로부터 무연고이신 순국선열 승대언 선생, 전몰군경 김선만 병사의 사연에 대해 보고받고, 이들 묘소를 참배했다.

고(故) 승대언 선생은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만주로 건너가 한족자치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중 1920년 일본 경찰에게 피살됐다. 2005년 국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 안장되어 있던 승대언 선생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고(故) 김선만 병사는 6·25전쟁 중 전사했으나 유해를 찾지 못한 병사 중 한 명이다. 2010년 6·25전사자 발굴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됐으나, 유가족이 없어 후배 전우가 대전현충원에 안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참배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유가족이 찾지 않는 모든 안장자에 대한 따뜻한 위로이자, 나라를 위한 헌신을 국가가 기억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월 마련된 '국가보훈발전기본계획'에 따른 무연고 묘지 관리 강화 방안을 포함했다.

앞으로 매년 국립묘지 내 무연고 묘소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의전단을 활용한 참배 확대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립묘지 체험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관리와 선양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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