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의 끝없는 추락 15연패, 반전 해법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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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의 끝없는 추락 15연패, 반전 해법 보이지 않아

  • 승인 2019-02-14 12:19
  • 신문게재 2019-02-15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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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의 연패가 15연패로 늘었다. 끝을 모르는 추락은 어느새 팀 최다 연패 20연패를 향하고 있다.(KGC인삼공사)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15연패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새 팀 최다 연패 20연패를 향하고 있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는 도로공사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2(25-15, 18-25, 25-18, 24-26, 15-8)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위로 뛰어올랐고 인삼공사는 최하위에서 연패만 늘렸다. 인삼공사는 이날 1세트를 인삼공사에 내줬으나. 2세트에서 초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벌려 나가며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고민지의 날카로운 서브는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차단했다.

3세트도 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을 이어가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고질적인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점수를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공격과 수비에서 실수가 이어졌다. 결국, 7점 차로 3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다시 4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 차 신승을 거뒀으나 결승세트에서 다시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인삼공사는 이날도 연패의 패턴을 벗어나지 못했다. 알레나의 공격 성공률은 17득점에 27.27%를 기록했다. 부상 이전 20득점 이상에 30% 중반을 기록했던 이전에 비해 기량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승부처였던 5세트에선 단 1득점에 그쳤다. 힘과 스피드 정확도에서 부상 이전과 비교해 확실하게 떨어진 모습이다. 최은지, 고민지가 그나마 16점과 13점을 올리며 분전하며 승점을 올린 것이 조금은 위로가 됐다.



V리그는 이번 다음주부터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한다. 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연패부터 탈출이 절실하지만 알레나와 주전 선수들의 동반 부진은 인삼공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인삼공사의 팀 최다연패는 2012~2013시즌에 기록했던 20연패다. 남은 5경기에서 분전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이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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