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인삼공사 대전 배구남매 '역전패'... 승수 쌓기 실패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인삼공사 대전 배구남매 '역전패'... 승수 쌓기 실패

인삼공사, 안방에서 GS칼텍스에 3-1 쓰라린 패배
삼성화재, 현대캐피달과 '클래식 매치'에서 3-2로 경기 내줘

  • 승인 2019-11-03 12:24
  • 신문게재 2019-11-04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19100301000272100000001
대전 연고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KGC 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이 지난 주말 열린 경기에서 나란히 역전패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1라운드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전 남녀 배구단은 중위권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KGC 인삼공사는 지난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1-3(25-23 15-25 24-26 21-25)로 안방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달 23일 현대건설을 꺾고 개막 2연패에서 벗어난 인삼공사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 물리치고 2연승을 기대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인삼공사는 끈질긴 경기력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GS칼텍스 용병 러츠에 32점, 강소휘, 이소영에게 18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날 KGC 인삼공사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가 36점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라운드 4경기에서 1승 3패(승점 4점)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현재 4위에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여자부 상위 3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전에 나가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이 필요하다.

DD (2)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첫 '클래식 매치'에서 대역전패 했다.

삼성화재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2-3(25-23 25-22 23-25 24-26 10-15)으로 졌다.

1~2세트를 이기고도 마지막 한 세트를 따내지 못하고 내리 3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이날 등록된 신인 선수들이 경기 초반 주도하며 신바람 배구를 했다.

특히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지명한 정성규(11점)는 프로 데뷔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화재는 '루키 3인방'인 정성규-김동영-신장호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신인의 맹활약으로 경기를 가져오기엔 버거웠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신영석, 최민호의 국가대표 센터진이 위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되돌렸다.

팽팽하게 맞선 5세트에서는 상대 에이스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4-5로 리드를 빼앗겼고, 세터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2점 차 점수가 벌어졌다.

막판 10-11로 추격했지만,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로 14-1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삼성화재 박철우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라운드 6경기를 치른 동안 3승 3패(승점 9점)로 4위에 마크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