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억원 지원 받고도 시민 안전 뒷전?', 서산교통 부실운행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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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억원 지원 받고도 시민 안전 뒷전?', 서산교통 부실운행 논란 확산

과속·신호위반·운행중단·인사사고까지, '혈세 지원만큼 책임 보여야'
시민들, 서산시와 관계기관 지도관리 및 감독 강화 요구 목소리 커져

  • 승인 2026-05-11 00:1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교통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시 예산을 지원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속, 신호 위반, 차량 고장 등 안전 사고와 서비스 부실 문제가 지속되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사고 발생 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현장에서의 개선 체감도는 낮으며, 특히 고령 승객 사고와 같은 인명 사고까지 잇따르며 운영 부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막대한 혈세 투입에 걸맞은 안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산시의 실질적인 관리 감독과 운수 종사자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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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2일 서산시내로 주행하던 서산교통 시내버스가 운행도중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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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서산에서 대산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는 서산교통 시내버스 모습(사진=독자 제공)
서산시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서산교통이 시민 안전과 서비스 개선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산교통의 과속 운행과 신호위반 의혹, 운행 중 차량 멈춤 사고, 고령 승객 인사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서산시와 관계기관의 보다 강도 높은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산교통은 경영난을 겪어오던 서령버스를 지난해 7월 인수하며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과 시민 편의 향상"을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각종 안전 문제와 운영 부실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5월 10일 오전 서산에서 대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서산교통 시내버스가 제한속도 시속 70㎞ 구간에서 80㎞ 이상으로 주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신호를 충분히 준수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모습까지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안전운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또 1월 5일과 22일에는 서산교통 버스가 운행 도중에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한 겨울 추위 속에서 장시간 불편을 겪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당시 승객들은 대체 차량 지원이 늦어지면서 큰 불편을 호소하고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월 7일 오전 10시께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80대 어르신이 서산교통 차량에 치여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서산중앙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는 일도 발생했다.

사고 직후 서산교통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저속 운행 강화와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확대, AI 기반 사고예방 시스템 조기 도입 등을 약속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후에도 현장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시민은 "교통약자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인데도 기본적인 안전운행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이 대거 투입되는 만큼 서산교통의 안전 문제만큼은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서산교통은 매년 막대한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교통 지원 예산은 2024년 95억원, 2025년 107억원, 2026년에는 1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같이 많은 혈세 투입 규모에 비해 서산교통의 안전 운행 및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 체감도는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산시의 단순한 재정 지원 확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 관리 체계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서산교통에 막대한 재정 지원이 투입되는 만큼 안전성과 공공성 확보는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반복되는 사고와 민원에 대해 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과 강도 높은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며 "운수종사자 교육과 차량 정비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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