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경기도 스타트업, 사회기여 및 불편함 해소에 앞장서는 스타트업 스타파이어, 힐빙케어

주목받는 경기도 스타트업, 사회기여 및 불편함 해소에 앞장서는 스타트업 스타파이어, 힐빙케어

쉽고 빠른 화제진압 원터치 스마트 소화기 선보인 스타파이어...장애인, 노인을 위한 이동 의료기기 유통 판매 기업 힐빙케어

  • 승인 2019-11-27 09:16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경기도와 시흥시가 운영하는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매칭 및 큐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30개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본 사업에 선발된 30개사는 경기도 소재 7년 미만의 제조 스타트업으로, 운영사 N15(엔피프틴)의 전문 멘토 풀을 통해 제품디자인, 기구설계, 회로설계, 금형/사출 등의 제품 개발 분야 컨설팅과 마케팅, 투자, 특허 등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고도화를 지원받는다. 

참여기업 중 '스타파이어'와 '힐빙케어'는 매칭 및 큐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 기여와 불편함 해소를 위해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스타파이어
사진= 스타파이어 제공

스타파이어(대표 김승연)는 전직 소방관 출신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스마트 소방 방재 솔루션을 구축하는 회사다.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화기 안전핀 문제를 개선해 신속한 화재 진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한 '원터치' 스마트 소화기로 특허를 등록했으며 현재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원터치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 작동 단계를 3단계에서 1단계로 줄여 긴박한 상황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재 발생 시 손잡이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는 안전핀을 해제하지 못하는 기존 소화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때문에 소화기를 안 보이는 곳에 두는 문제도 해결했으며, 취급 안전성을 더욱 확보한 제품이다.

스타파이어 대표는 "전직 소방관이던 아버지가 화재를 진압한 뒤 현장을 둘러보면 불에 탄 소화기가 자주 발견됐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아봤더니 화재 발생에 소화기를 들고 왔지만 패닉에 빠져 안전핀을 미처 뽑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탄생한 것이 '원터치' 소화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소방시설이 가진 문제점과 한계는 명확하다. 미국 방화협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기초 소방시설의 문제점 등을 공지하고 있지만 마땅한 솔루션이 미비한 상황이다. 스타파이어가 개발한 스마트 소방 방재 솔루션이 현장에 도입돼 소방관들의 희생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힐빙케어
사진= 힐빙케어 제공

힐빙케어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을 위한 이동 의료기기 유통 판매 업체다. 힐빙은 'Healing'과 'Wellbeing'의 합성어로 '누구나 즐겁고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15년 10월 장애인기업으로 창업해 경기도 장애인보장구 수리업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수리 협력업체, 부천시 저소득 장애인 수리 지정업체 등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성동구청장배 장애인보장구 수리기능대회 4회, 5회, 7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8기로 입소하여 장애인 전동차 보조배터리를 개발해 2018년 12회 장애인기업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제품 개발 및 테스트 진행 중에 있다.

힐빙케어의 장애인 전동차 보조배터리는 주행 도중 배터리 방전으로 멈춰 선 전동차에 연결하면 휴대폰 보조배터리처럼 충전 및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충전기 설치 장소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약 0.1t 정도 되는 전동차를 끌고 가야 하는데 장애인 전동차 보조배터리는 충전하면서 주행과 휴대가 가능하다. 

힐빙케어 대표는 "장애인 전동차 보조배터리 보급을 통해 오랜 시간 외부활동을 하는데 불안하지 않도록 하며, 외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장애인 및 노인들의 이동권 증진에 일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미처 몰랐던 지원제도를 안내해 비용절감을 도와드리고, 판매금액의 일부를 장애인 및 노인복지 단체에 후원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 장기적으로는 장애인 노인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1.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2.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3.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4.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