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vs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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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vs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경쟁 본격화

지지세 확산, 내부 결집 도모 등 움직임 활발
공개적 반대 목소리 분출 등 리스크 관리 변수

  • 승인 2026-07-20 17:02
  • 신문게재 2026-07-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박용갑 의원과 장종태 의원이 각각 지역 현안 해결과 원팀 구성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지 단체 확보와 당원 결집에 주력하고 있으나, 상대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과 지역구 내 지지층 이탈 등 선거전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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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갑(왼쪽), 장종태 국회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놓고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갑) 국회의원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출마를 공식화한 뒤 지지세 확산과 내부 결집에 나선 가운데 일부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선거전에 불이 붙는 양상이다.

박용갑, 장종태 두 의원은 앞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 상황이다. 박 의원은 시당, 장 의원은 시의회를 택해 장소는 달랐지만, 두 의원이 내건 메시지는 비슷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시당위원장으로서 적극적인 뒷받침과 당원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열린 시당 운영과 낮은 자세의 소통 등을 주된 출마의 변으로 내세웠다.

출마 선언 이후 첫 주말이었던 18일에는 지역위원회 당원대회를 '결집의 장'으로 활용했다. 다가오는 8·17 전당대회에 맞춰 각 지역위원회의 통상적인 행사였으나, 중구와 서구갑은 일종의 출정식 성격이 강했다.

실제 박 의원은 "대전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지방의원이 함께하는 원팀 대전시당을 만들고, 청와대와 중앙정부, 당을 긴밀히 연결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의원 역시 "지금 대전은 이재명 정부와 성공과 함께 성장 동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유능한 원팀 대전시당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지세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 의원은 이재명 지지연대와 잼잼봉사단, 잼잼기자단, 혁신리더포럼 등 10개 단체로부터 지지 선언을 끌어냈고, 박 의원도 원팀구상을 내세워 지역 당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공개적인 반발도 나오고 있다.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은 20일 SNS에 "장종태 의원님의 시당위원장 출마가 지역사회 갈등의 불씨"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이 전 수석은 박 의원의 출마 선언에도 함께해 장 의원의 지역위원회 관리 문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박 의원의 안방인 중구에선 이탈이 감지됐다. 민주당 중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전병용 전 예비후보는 장 의원의 출마 선언에 참석한 데 이어 19일에는 장 의원과 중구지역 당원들 간의 간담회를 주선하는 등 장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당위원장을 놓고 두 의원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선출 투표는 권리당원 30~31일, 대의원 8월 1일에 각각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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