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사회 다음달 14일 의료계 총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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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사회 다음달 14일 의료계 총파업 동참

학생 전공의 간담회, 5개구 의사회 반상회 등 열고 3500여 명 회원 참여 조사
김영일 회장 "현재 의료패러다임 바꾸는 것이 바람직"

  • 승인 2020-07-27 17:09
  • 수정 2021-05-05 22:31
  • 신문게재 2020-07-28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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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가 열린 지난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다"는 현수막을 들고 증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가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등 '4대악 의료정책' 추진 반대 총파업(휴진)에 동참한다.

3500여 명 회원 중 구체적 규모는 파악 단계로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참여자 85%에 해당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전의사회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의협규정 '4대악 의료정책(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원격의료)' 중단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다음 달 14일 돌입한다.

앞서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매년 최대 400명을 늘리고, 폐교된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을 활용해 2024년 공공의대를 개교한다는 정책을 내놨다.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역학조사관, 의과학자 등 공공분야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정책이 "포퓰리즘 산물에 불과하다"면서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닌 의료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23일에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의협의 투쟁에 전국 시도의사회도 힘을 보태면서 총파업이 가시화됐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지난 25일 오송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4대악 의료정책' 관련 논의를 하고, 총파업을 확정하고 동력을 모으기로 했다. 시도별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전의사회는 이번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영일 대전의사회장은 "모든 시도의사회장이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최대집 의사협회장과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14일과 18일 중 14일을 1차 로드맵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의사회는 이번 총파업 동참을 위해 3500여 명 회원의 참여를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생 전공의 간담회와 5개 구 의사회 반상회 등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김영일 대전의사회장은 "정부의 정책은 의사 수를 늘려 방역이나 역학 조사관을 확보하는 것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의료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의사 부족 대안 등 정책을 상의할 수 있는 의협 단체가 있는데 이를 배제하고 일방적 추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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