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국감… 여야 '전략 다잡기'

  • 정치/행정

막 오르는 국감… 여야 '전략 다잡기'

국민의힘,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맹공
민주, "정쟁 그만" 정책국감으로 반격

  • 승인 2020-10-06 18:00
  • 신문게재 2020-10-0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감 사전대책회의 준비하는 국민의힘<YONHAP NO-2739>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감 전략을 가다듬었다.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이슈화 시키겠다는 계획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에 집중하는 '정책 국감'으로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0년 전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며 "북한 지도부의 사살 지시에 따른 총격사건은 오히려 정보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여권 책임론을 다시 제기한 것이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동부지검이 면죄부 수사로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가슴에 못을 박더니 이제 물타기 수사를 자행한다"며 "최근 검찰 행태를 보면 추미애 사조직, 친위부대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감기관의 부실한 국감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거부와 관련해선 "감출수록 더 드러나는 게 세상의 이치"라며 "채택을 요구하는 증인들을 반드시 채택해서 제대로 된 국감, 제 역할을 하는 국회가 되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야권에 정쟁 국감을 경고하며, 정치적 공세엔 단호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허위와 폭로로 얼룩진 '막장 국감'이나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야당의 꼼수에 원칙과 상식으로 대응하고, 가짜뉴스에는 팩트체크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나 가짜 주장엔 객관적 사실과 정확한 진실로 대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의 권한인 국정감사가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민생에 최우선을 두는 국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난극복 ▲미래전환 ▲민생 ▲평화를 이번 국감의 4대 주제로 정한 상태다. 코로나19 극복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남북관계 개선 등을 다루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경제 3법,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입법도 추진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3. [우리동네 정비사업] 대전 대표 노후지 대덕구, 사업성 악화로 상당수 정비사업 '제동'
  4.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5.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1.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2.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3.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4.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5. 검찰청 폐지 석달도 안 남아… 보완수사·경찰 인사까지 여전히 혼선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활동 본격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활동 본격

충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공식화하며 대정부 설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도 함께 추진하면서, 에너지 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김정호 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충남 설치와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가 에너지 전환..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이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민선 9기 도정 첫 조직개편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 절차를 놓고 노동조합이 특정 자격 미달 인사를 위한 '맞춤형 규정 개정' 의혹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지역 시민사회에 이어 공직사회와 산하기관 노동조합까지 잇따라 인사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 지사의 첫 인선 기조가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관광재단지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와 재단이..

쿠바, 한국서 영양 정책 배운다… aT 바우처 체계 전수
쿠바, 한국서 영양 정책 배운다… aT 바우처 체계 전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쿠바에 선진 식생활 돌봄 체계를 전수했다. aT는 지난 16일 전남 나주 본사를 찾은 쿠바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 연수단 20여 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WFP가 진행하는 쿠바 동부 지역 식량안보 및 영양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실제 쿠바는 미국의 장기 경제 제재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만성적인 식량 부족과 영양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으며, 농업 생산성 저하와 물류 체계 붕괴가 겹쳐 취약계층의 영양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수단은 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