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머 수업 발간한 이동규 충남대 명예교수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유머 수업 발간한 이동규 충남대 명예교수

대전시민대학에서 강의했던 내용들 모아 유머집 내다
유머 달인의 유머 비법 소개

  • 승인 2020-10-27 17:36
  • 수정 2021-05-05 00:2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이동규 교수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유머 책을 세 권이나 내다니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하하하).”

이동규 (주)살림(www.sameri.kr) 대표이자 충남대 경영학부 명예교수(75)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동규 교수는 “대전시민대학에 설강한 ‘나도 유머 달인이 될 수 있다’라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 핵심을 정리해 <일주일만에 유머 달인 되기>,<행복은 유머를 먹고 자란다>에 이어 세 번 째 유머 책 <유머수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테미교’(테니스에 미친 교수들)의 ‘교주’일 정도로 평생 테니스와 함께 하면서 전국 대학교수 테니스대회에서 최강의 우승 실력을 자랑하는 '교수 테니스계의 황제' 이동규 교수는 테니스 덕분에 건강을 유지하면서 수많은 활동을 열정적으로, 의욕적으로 해왔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도 평생 해온 이 교수는 그의 전공을 살린 회계학 교재 집필은 물론 시인이자 수필가로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유머의 달인 이동규 교수는 “수업에 참여해 함께 웃고 성원해준 시민대학의 여러 수강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 책은 제1장 ‘유머로 살맛 나는 세상을’에서 유머가 무엇인지, 유머 작동 원리인 예측파괴기법이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고 말했다. 또 “제2장 ‘유머는 긍정, 웃음 뻔뻔, 맞장구와 한 팀이다’에서는 유머를 할 때 항상 함께 하는 팀원인 긍정마인드, 웃음미즘, 뻔뻔마인드, 맞장구치기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제3장 ‘유머의 맛:말장난과 아재개그’에서는 말장난을 다뤘는데 유머 달인이 되려면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하는 것으로 말장난 유머인 아재개그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4장 ‘유머의 맛:스토리유머비법과 유머’에서는 수첩유머비법, 준비유머비법, 실행유머비법을 전하고, 유머 실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럴 때는 이런 유머를 써먹자’를 통해 상황별로 활용 가능한 유머를 기술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150여 편의 유머를 소개한 이동규 교수는 “AI의 비인간적 질주를 멈추게 하면서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으로 만들려면 AI에게는 없지만 유머가 가지고 있는 긍정마인드, 공감력, 창의력, 상상력, 직관력, 엉뚱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머의 3대 비결이 '적자생존','유비무환',용불용설'이라고 전한 이 교수는 "유머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 마인드이고,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이야기해도 유머로 넘기는 게 코칭대화법"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또 "유머가 성립되려면 공감을 한 뒤 '부드럽게 되치기'가 필요하고, 고수가 되려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긍정적인 여유를 갖고 자주 웃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비영리법인 (주)살림을 통해 기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해주고, 금산의 가구, 제조, 도소매업, 디지인을 하는 사회적 기업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코칭 전문가로서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 교수는 1946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농대를 거쳐 충남대에서 경영학 석사, 전남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농협중앙회 연수원에서 9년간 교수생활 후, 충남대 경상대학에서 30년간 교수생활을 했고,이탈리아 토리노 ILO(국제노동기구) 교육훈련센터에 파견돼 협동조합 지도자과정을 연수했다. 주요 저서로 <대학 경영 위기> 등 대학 관련 교재 7권, <사회복지법인의 경영과 회계> 등 비영리조직 관련 교재 2권, <원가회계> 등 전공 서적 관련 교재 10권이 있다. 또 시집으로 <몸이 말을 하네> 등 4권, 산문집으로 <아버지 정당 이병하 일대기> 등 3권, 유머집으로 <일주일에 유머 달인 되기> 등 3권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4.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5. 충남대병원, 대전고법과 의료감정 업무협약… 정확하고 신속한 재판 지원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