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참여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건설,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참여

선진 산업단지 조성 통해 한국-미얀마 경제교류 활성화 이바지
우수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 산업단지 조성 참여
산업단지 조성 참여 발판으로 추가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 계획

  • 승인 2020-12-17 15:07
  • 수정 2021-05-13 10:1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조감도
조감도.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이 코로나19로 침체한 해외사업 환경 속에서도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계룡건설은 세아STX엔테크와 함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주체인 KMIC(LH, 미얀마 정부, 글로벌세아가 출자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와 기술제안 및 입찰가격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12월 11일 295억 원 규모의 KMIC 1단계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미얀마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핵심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얀마 정부와 공동 투자하는 한국형 산업단지다.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1단계 사업구간 127만 3000㎡ 규모로 조성한다.

공사 기간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며, 완공 이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산업 한류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미얀마 양국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미얀마 내 여러 인프라 건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한-미얀마 양국의 협력 증진과 대한민국의 위상 확립을 위해 프로젝트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계룡건설만의 시공능력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 해외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계룡건설은 지난 10일에도 SSI사와 800억 규모의 필리핀 클락힐즈 2차 주상복합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또 러시아 하바롭스크 리슈빌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에 진출했으며, 이번 미얀마 산업단지 수주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해외사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와 인도 대륙 사이에 있는 나라다. 1885년 영국의 식민지였고, 1948년 독립하며 국호를 버마연방(Union of Burma)으로 불렀다. 1989년 국호를 미얀마연방(Union of Myanmar)으로 개칭했고, 2010년 11월 미얀마연방공화국(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으로 다시 바꿨다.

 

독립 후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했지만, 1962년 쿠데타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군사정권이 들어섰고, 1988년 민주화 요구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신군부가 등장했다. 1990년 총선에서 아웅산수치가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LD)이 압승했지만, 군사정부는 정권 이양을 거부하고 군부독재 체제를 유지해왔다.

 

1차산업이 주이고, 농산물가공업과 광산자원을 활용한 중화학공업 등의 육성을 공업화의 기본정책으로 삼고 있다. 국민총생산은 450억 달러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1200달러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대 미얀마 수출 주종목은 수송·산업기계·직물·석유화학제품 등이고, 의류·섬유제품·농수산물 등을 수입하고 있다.


1981년 현대건설이 7500만 달러 상당의 미얀마 최대의 댐공사를 수주한 이래 국내 기업의 미얀마 진출이 활발해졌으며, 현대종합상사와 효성, 세계물산 등 70여 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1.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2.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3.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4.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5.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