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광장]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복도시권 초광역도시 추진

  • 오피니언
  • 목요광장

[목요광장]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복도시권 초광역도시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용석 차장

  • 승인 2020-12-23 08:2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김용석 행복청 차장
김용석 차장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수도권 인구는 2600만 6083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해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섰다.

다시 말해 국토 면적의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절반 이상의 인구가 모여 살게 된 것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수도권 일극화' 현상은 비수도권의 수많은 지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지방소멸 위기'와 함께 다양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기존의 국토균형발전 방향을 수정해 실효성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장하고 지자체 주도 뉴딜 사업과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 사업을 포괄하는 '지역이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지역 간 공동 이슈에 대한 대응과 문제 해결을 통해 지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초광역화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한 단계적 행정 통합을 검토 중이며, 대구·경북, 광주·전남, 그리고 대전·세종 역시 행정통합 및 연합의 논의를 거치고 있다. 모두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소지역주의에서 벗어나 함께 대응해 지방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행복도시를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도 이러한 협력 기조에 발맞춰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2018년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충청권 상생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2019년부터는 '2040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수립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 중이다.

현재 충청권 내에 5개의 광역계획권(대전, 청주, 행복도시, 공주, 내포)이 수립·운영 중인데 일부 권역이 중첩되고 계획 상호 간에 중심도시나 개발축 등이 맞지 않아 그간 시너지 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행복청과 4개 시·도는 통합된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광역도시계획의 정합성과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충청권의 광역상생협력 실행력 제고를 위해 작년부터 10대 선도과제를 선정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균형 뉴딜, 초광역권 협력 프로젝트 등과 연계한 상생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2007년 착공된 행복도시는 어느덧 자족적 성숙을 위한 건설 2단계(2016년~2020년)를 마무리하고 도시 완성을 위한 3단계(2021년~2030년)에 진입하고 있다. 그간 42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국회의사당의 이전 논의 등 국가행정의 중추로서 그 위상을 나날이 높여가고 있다.

이에 더해 행복도시와 충청권이 인구 600만 명의 광역도시권을 형성하고 도시기반시설과 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면, 2030년 행복도시의 완공과 함께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국토균형발전의 단초를 완성했다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울·경,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적인 메가시티 조성 움직임에 발맞추는 초광역 협력의 모범사례로서,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의 긴밀한 협력과 행복도시 광역도시권 형성의 첫 단추인 '2040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 공동 수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기원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용석 차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4.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5.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1.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2.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3.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4.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5.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