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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코레일)는 내년 1월 5일부터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역 정책에 발맞춰 열차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에 운영하는 자유석 지정 객실을 확대한다. 또 정기승차권 발매 매수도 제한한다.
코레일은 출근시간대의 객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KTX의 자유석 객실을 현재 열차당 1~3칸을 2~4칸으로 1칸씩 확대한다.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근시간대 일부 무궁화호 열차는 자유석 객실을 신설해 열차당 1~4칸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기준 하루 173칸을 운영하던 KTX 자유석은 317칸으로 늘어나고, 무궁화호 자유석은 23칸이 신설된다.
동일구간을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승차권의 하루 발매매수도 50% 수준으로 축소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8일부터 창측좌석만 판매 등 열차 내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3일까지 정부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모든 기차여행상품의 운영을 중지하고, 열차당 승차권 구입 수량도 4매로 제한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열차내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방역지침 준수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사업분야는 여객에선 고속열차(KTX와 KTX-산천)와 일반열차(ITX-새마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ITX-청춘, 통근열차 등)를 운행한다.
관광 열로는 2012년 7월부터 전국을 '5대 철도 관광벨트'로 나누었다. 강원청정벨트에서 정선아리랑열차, 중부내륙벨트에서 중부내륙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 남도해양벨트에서 남도해양관광열차, 서해골드벨트에서 서해금빛열차, 평화생명벨트에서 평화열차 등이 운행된다. 그 외 바다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이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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