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염홍철 회장 "새마을운동 한단계 도약에 도전"(영상포함)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염홍철 회장 "새마을운동 한단계 도약에 도전"(영상포함)

중도일보와 당선직후 인터뷰서 밝혀... "행정·공기업·대학 경험 살릴 것"
"하고 싶었던 일, 현장에서 추진했던 사업 전국 확산시킬 것 기대"

  • 승인 2021-02-25 14:52
  • 수정 2021-02-25 17:09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염222
"행정을 경험하고 공기업 경영을 해 봤습니다. 대학에도 오래 있었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새마을 운동을 보다 한 단계 발전시키는 새로운 도전을 해 보겠습니다."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신임 회장이 전국 200만 새마을지도자를 이끌어나갈 각오를 밝혔다. 오랜 시간 다양하게 쌓아온 경험을 살려 공동체 의식을 확대 시키는 새마을운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염 회장은 25일 새마을중앙회 대의원 투표에서 93%가 넘는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 직후 염 회장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영광스럽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설레는 마음"이라며 "꼭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새마을 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새마을정신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970년대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을 정신으로 '가난에서 벗어나 잘살아 보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사회가 발전을 이루면서 2000년 이후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로 비전이 바뀌었으며 생명·평화·공경이라는 새로운 기치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염 신임 회장은 시대정신이 변화함에 따라 새마을정신도 바뀌고 있지만, 공동체 의식이라는 가치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염 신임 회장은 "근면·자조·협동과 생명·평화·공경은 배치되는 게 아니라 관통하는 정신이 있다고 본다"며 "공동체 의식을 확대 시키는 운동이 새마을 운동의 줄기"라고 말했다.

염 신임 회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새마을지도자의 활약을 치켜세우며 새마을운동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장이나 어르신 돌봄 등 새마을지도자가 앞장서 우리 사회가 이렇게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일부 예산을 지원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몸으로, 아이디어로 참여해 공동체 의식도 생기고 동네가 밝아지는 사업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새마을운동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단체의 정치적 해석에 관련해선 "새마을조직은 여(與)도 아니고 야(野)도 아니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조직"이라며 "지금은 정치적 논란은 없어졌다고 본다. 중앙회장으로서 그런 일이 더 중립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청권 발전을 위한 새마을 활동 활성도 다짐했다. 염 회장은 "지역에서 중앙회장이 배출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새마을활동을 더 활성화 시키고 격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전의 새마을운동은 중간 이상 평가를 받고 있는데 보다 모범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일부 세력이 제기한 비방과 관련해선 "일절 대응하지 않았고 앞으로 일로 답변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일을 잘 하면 오해도 없어질 것이고 못하면 나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염 회장은 끝으로 "코로나19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기상황"이라며 "빨리 코로나 위기가 극복돼서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 새마을도 코로나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