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세권 정비사업 활성화… 동구 삼성동 2구역 재가동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역세권 정비사업 활성화… 동구 삼성동 2구역 재가동

재개발추진준비위 지난 15일 입안제안 접수
"인근 해제구역도 움직임 포착… 확산 분위기"

  • 승인 2021-03-23 17:00
  • 수정 2021-03-24 08:31
  • 신문게재 2021-03-24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원도심 모습
대전 원도심 전경.
대전역세권 개발로 정비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인근에 멈춰있던 사업이 재가동되고 있다. 이 같은 정비사업 움직임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삼성동2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동구청에 구역 재지정을 위한 입안제안을 접수했다.



삼성동2구역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사업 의지 부족 등으로 사업이 멈춰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가 된 사업지다.

그러나 최근 대전역세권 개발과 삼성1구역 재개발, 삼성동1구역 재건축, 성남동3구역 재개발, 대동 4.8구역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확산으로 인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추진준비위는 지난해 11월 발대식을 갖고 오석환 추진준비위원장을 선출해 사업 시작을 알렸으며 구역 지정 절차에 돌입해 주민동의율 72%를 확보했다.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주민 동의율을 달성해 지난 15일 동구청에 입안제안을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절차상의 하자가 없다면 올해 안 구역지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비사업 움직임은 삼성동 일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역 정비업계 관계자는 "멈춰있던 삼성동 2구역 뿐 아니라 삼성동 일대로 번지고 있다"며 "정비업체 등에서 일대 사업지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비사업 움직임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역,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각종 개발 호재로 이 지역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해당지에 있는 주택뿐 아니라 기반시설 또한 많이 노후화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비사업 움직임은 더욱 뚜렷해지고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동 2구역 사업은 대전 동구 삼성동 317-18 일원 5만 8115㎡에 지하 2층 지상 45층 공동주택 1018세대 규모의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