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중국의 역사속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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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중국의 역사속 음식문화

  • 승인 2021-04-20 16:48
  • 신문게재 2021-04-07 11면
  • 이봉규 기자이봉규 기자
중국의 음식문화는 큰 대륙인 만큼 여러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해 변화돼 왔다.

이러한 요인 중에 하나가 역사 속 부족한 식량문제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강대국이지만 역사 속 중국은 광활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국가이지만, 중국 역사 내내 이 엄청난 자원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온 중국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항상 부족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음식문화는 한정된 자원으로 넘쳐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여러 식재료 중에서 그 중 육류는 가장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재료였다.

그 결과 지금의 중국요리는 고기를 적게 사용하고 대신,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쌀이나 밀을 이용한 밥과 면류로 채우는 형태가 됐다.

자원문제는 중국의 조리법에도 영향을 줬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요리에 사용되는 연료를 아끼기 위해서 중국요리 특유의 빠르게 볶는 조리법이 자주 쓰이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다른 요리에 비해 시간 단축도 되고 특히 추운기후를 가진 북방지역에서는 기름진 볶음 요리로 추운 겨울을 날수 있게 됐다.

이 외 유교나 도교 같은 중국의 여러 사상과 종교들은 문화적으로 중국요리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특히 중국요리 철학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교에서 음식은 삶의 즐거움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했다.

중국내 음식이 없는 친목활동이나 행사는 불완전하고 올바르지 못하다고 인식돼 있어 중국문화의 식사법이나 식사예절은 유교의 영향을 받아 많은 부분이 확장돼 왔다.

예를 들어, 중국요리를 보면 항상 먹기 좋은 크기로 요리들이 잘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식탁에서 칼을 쓰면 안 된다는 식사예절 때문이다.

유교에서 음식은 사람들 상호간의 조화와 친목을 가져다주는 수단으로 이용됐고 이런 유교적인 관점은 중국전통문화에서 요리와 음식에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부분들이 현재도 음식문화 속에 녹아있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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