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몽골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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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몽골의 봄

  • 승인 2021-04-14 08:2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몽골의봄
사진제공=대전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몽골의 봄은 3월부터 5월까지이다. 긴 겨울 끝에 봄이 잠깐 찾아오는데 몽골의 봄은 한국의 봄과는 다르게 한치 앞도 알 수가 없다. 아침엔 비가 오다가 그 비가 순식간에 눈보라로 바뀐다. 눈보라가 그친 오후에는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맑아지고 덥기까지 하다. 그만큼 몽골의 봄 기후변화가 변화무쌍해서 몽골의 속된 말 중 '봄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경우에 쓰인다. 한국에서의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화려하게 피는 계절이기 때문에 '인생의 봄날이 온다'라는 말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여기며 봄날을 좋아하고 기대하지만, 몽골의 봄은 다른 의미로 쓰인다.

이렇게 몽골의 봄은 한국의 봄처럼 낭만적이지 않기 때문에 몽골 사람들은 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도 몽골에서 살았을 때는 봄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국에 살면서 봄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점점 좋아졌다. 나라마다 봄이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재미있는 것 같다.

/유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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