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년창업 사관학교 21일 문 연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청년창업 사관학교 21일 문 연다

체계적 창업교육과 안정적 성장 지원... 30개 기업 선정
다정동 상가에 공간 조성

  • 승인 2021-04-15 15:0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608535197165
세종경제를 이끌 청년창업자 발굴과 지원을 위한 '세종 청년창업 사관학교'가 오는 21일 문을 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한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잠재력을 갖춘 청년창업가를 발굴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체계적인 창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창업가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를 발굴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36억원(전액 국비)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 집약 업종의 창업 초기(3년 미만) 중소기업으로, 연간 청년창업가 30명을 선발하여 교육할 계획이다.

8개월의 교육과정 동안 입교 전 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단계별로 집중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시티 민관학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계의 성장도 추진한다. 교육 과정에서 사업화를 평가하여 우수기업에 대해 청년 전용 창업자금을 우선 지원하며, 졸업기업에 대해서도 5년간 해외판로 지원, 정책자금 지원 등을 계속해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입교생 공개모집 결과 총 113명이 지원해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심층평가를 거쳐 지난달 입교대상자 30명(세종 22명, 대전 6명, 충남 1명, 충북 1명)을 선발했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정동 7단지 임대상가 44개실을 청년 창업·문화 공간으로 무상사용하는 데 합의했는데 이중 19개실(1236㎡)을 청년창업사관학교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이곳는 입교생 사무실, 세미나실, 시제품 제작실, 강의실, 오픈스페이스, 상담실 등의 공간을 배치예정이다.

창업사관학교 공간을 제외한 25개실에는 직업교육거점센터,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웹툰캠퍼스, 청년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에 선발된 청년창업가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기계·소재, 화공·섬유, 바이오·의료·생명 등 5개 분야 기업의 대표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산업 등 세종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는 청년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빠른 성장과 안정적 정착을 돕고, 세종경제를 이끌 우수기업을 계속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