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진 발생 대비 도상훈련 진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지진 발생 대비 도상훈련 진행

  • 승인 2021-04-18 18:12
  • 수정 2021-05-03 17:24
  • 신문게재 2021-04-19 8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지진_대비_도상_훈련_1

충남도는 지난 16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 9개 부서와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KT 등 4개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발생 대비 도상 훈련'을 진행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관하고 이필영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토론식으로 진행했으며, 지진 발생 초기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 및 전파 등 초동 대응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홍성군 홍북읍 북쪽 1.6㎞ 부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이에 대한 단계별 대처법을 점검했다.

1부는 재난 상황 전파 및 초기 대응, 2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3부는 돌발상황 대처 보고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1부에서는 119 신고·접수, 재난 상황 전파와 상황 판단 회의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재난안전실장이 피해 종합 상황을 보고하고, 담당 부서별 피해 상황 및 조치사항 보고와 지역대책본부장의 신속한 자원 지원 및 협업 대처 지시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매뉴얼이 없는 상황을 가정해 돌발상황 질의응답을 통해서 상호 간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훈련을 했다.

협업부서에서는 인명 피해, 이재민 발생, 건물 파손, 화재, 교통사고, 상수도 및 통신시설 파손 등에 대한 대처 상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이번 도상 훈련은 지진재해 발생 시 관계부서·기관과의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신속한 대응·대처를 통해 실제 지진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서 이런 움직임을 보이자 도민들은 지진 발생 시 한결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한다. 한 도민은 도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지진이란 것은 경험하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계속해준다면 도민 입장에선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 도민에게 직접적으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민 역시 "지진이란 것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데 도에서 이렇게 훈련을 해주니 도민 입장에선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지진이 나면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메뉴얼도 함께 전파해준다면 더욱 안심하고 살 수 있지 않겠느냐"며 "홍보활동이 제대로 된다면 어떤 지진에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고, 어린아이들도 문제인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린 아이 눈높이에 맞춘 행동 메뉴얼도 만들어줘서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성에 거주하는 도민은 "교육청에서도 해당 내용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고 아이들이 실습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며 "함께 하는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항상 애써주는 도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2.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3.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4.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5. 당진시, 신규 공무원 임용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이재명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을 둘러싸고 지역 관가에서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선 현장에선 76년 만에 독소조항 폐지 기대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환영기류가 우세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일각에선 개정안 국회 통과 때 자칫 지휘체계가 휘청이면서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6일 대전 지역 공직사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입법 예고한 국가공무원법 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둘..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