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전대 정권교체 교두보…黨 자강시급"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홍문표 "전대 정권교체 교두보…黨 자강시급"

"文정부 4년간 민주주의 시장경제 망가져"
차기 당대표 "조직·선거·정책 알아야" 강조
야권 통합? "당강해질 때 尹·安 들어올 것"

  • 승인 2021-04-19 15:37
  • 수정 2021-04-19 16:3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untitled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19일 "이번 전대는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잡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4년 만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뿌리 채 흔들리고 시장경제는 망가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권교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자강론을 앞세웠다.

홍 의원은 "당이 그동안 다섯 번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다 보니까 정체성이 사라졌다"며 "조직력이 약화 됐고 정책 개발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무기력한 정당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차기 당 대표가 추진해야 할 자강의 요건에 대해 "당 대표는 당과 조직, 선거와 정책을 알아야 한다"면서 "나는 그동안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며 자신이 차기 당권을 가질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야권 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도 자강론으로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등 야권 후보의 표를 합치면 문재인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것이 야권이 통합해야 하는 이유"라며 "자강을 통해 국민의힘이 강해졌을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아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우리에게 들어오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같은 충청 출신인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불출마 한 것과 관련해선 "정 의원이 큰 결단을 내렸고 이에 대해 아쉬움도 있지만 고맙다는 생각도 있다"며 "하지만 나하고 상의한 것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충청권 주자가 단일화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 선거에 지역적인 문제를 개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촌평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선 "국회가 세종으로 가기 위해선 법부터 정리해야 한다"면서 당 대표 당선 시 여야 합의로 관련법 제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이제는 선언적 발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5.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