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바뀌는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시행·원격수업 활용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5년부터 바뀌는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시행·원격수업 활용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2025년부터 중·고교생 교육과정 내년까지 마련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모든 고교서 시행
코로나19 이후에도 원격수업은 정규교육 활용

  • 승인 2021-04-20 16:49
  • 수정 2021-05-06 10:03
  • 신문게재 2021-04-21 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교육부

2025년부터 중·고등학생이 배우게 될 새 교육과정이 내년까지 마련된다. 고교학점제 도입 내용을 담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원격수업은 정규 교육에 활용된다.

20일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될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 도입되고,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고교학점제는 대학과 같이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틀에 박힌 수업체계가 아닌,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선택권이 넓어진다.


고교학점제가 전면시행되는 2025년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제도는 2024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관련 정책연구와 논의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 밖 학습경험의 인정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교육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원격수업을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전면 교육과정 개정 단계부터 원격수업 근거가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교육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개정 교육과정이 담아내고자 하는 교육내용을 수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확대와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 재구조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5년부터 중·고교에 적용되는 교육과정이다. 초등학교는 이보다 앞서 2024년부터 적용한다. 올해 10월까지 교육과정에 들어갈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2022년 하반기까지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 도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우리 교육 개혁의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개정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