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민주당 아직 정신 못차렸다" 쇄신촉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정현 "민주당 아직 정신 못차렸다" 쇄신촉구

與 비대위서 "정치 국민에 울분…민생으로 들어가야"
日위안부 피해자 손배소 각하에 "사법부 反역사의식"

  • 승인 2021-04-23 11:43
  • 수정 2021-04-23 21:0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3일 "아직도 민주당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질책이 난무한다"고 여권의 쇄신을 촉구했다.

 

대전 대덕구청장인 박 위원은 이날 국회 비대위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 정신 차리고 민생 속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10명 중 6명이 만성적 울분을 느끼고 이에 대한 요인 중 하나가 정치, 정당의 부도덕과 부패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국민에게 정치, 정당이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울분을 안겨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위원은 거듭 여당의 자성을 촉구하면서 "정치, 정당, 정부, 언론을 향한 국민의 심각한 울분이 지금 민주당이 서 있는 자리, 민주당이 가야 할 민생과 개혁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5민사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각하결정과 관련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박 위원은 "인권을 유린한 반인도적 범죄에 면죄부를 준 것과 같다"며 "사법부의 반인권의식, 반역사의식, 반시민의식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당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역사바로세우기, 사법개혁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4.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5.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1.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2.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3.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4.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5.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