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

  • 전국
  • 충북

충북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

밀접·밀집·밀폐 업종 종사자 우선실시 후 확대 계획

  • 승인 2021-05-05 13:24
  • 신문게재 2021-05-06 16면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세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SD바이오센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위한 방역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 활용방안을 공개했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23일 정부에서 조건부로 사용 승인 한 검사방법으로 도는 이번에 기탁 받은 1만명분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감염 취약시설,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시급한 대상자 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대표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 업종이면서 시설 이용객 등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빈번한 콜센터, 대중교통, 목욕장업 종사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자가검사를 실시한다.



또 119 응급 이송환자, 폭력피해자 보호쉼터 이용자 등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필요한 도민 1000여명에 대해서도 자가검사키트 방식을 도입한다.

도는 이번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으로 시작으로 감염 취약지 및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도민의 활용 확대방안을 추가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자가검사키트는 그동안 전문 의료인을 통해서만 이뤄진 진단검사가 아닌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검체 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해 15~30분 이내 바이러스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신속항원검사는 비인두도말 방식으로 전문 의료인만 사용 가능한 반면, 자가검사키트는 비강(콧구멍 안쪽 표면) 검체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검사 할 수 있다.

단, 자가검사키트는 유전자 증폭방식의 PCR검사 대비 정확도가 다소 낮기 때문에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되며, 검사 결과 '양성' 시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등을 통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판독 시에도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4차 대유행 진입 문턱에 와 있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 내 시·군 및 관계부서 의견을 수렴해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3.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4.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5. [대전 다문화] 한·중 청소년·가족정책 교류 간담회
  1.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2. [대전 다문화] 동구, '행복동행 다(多)동행' 멘토링사업 수료식
  3.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확대된 재정, 책임만 남았다
  4.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5.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