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내골령골 자원봉사자가 김창룡?…'허위신청' 논란

  • 사회/교육
  • 이슈&화제

대전 산내골령골 자원봉사자가 김창룡?…'허위신청' 논란

김창룡, 심용현 등 허위 신청
전화번호 도용 또는 조작 입력
"악의적 목적 분명" 법적 대응

  • 승인 2021-06-17 09:2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Cap 2021-06-17 09-11-06-604
대전 산내골령골 유해발굴 자원봉사를 허위로 신청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산내 학살 현장 책임자인 심용현의 이름으로 신청된 모습. /사진=임재근 골령골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제공
대전 산내골령골 유해발굴 자원봉사를 허위로 신청하는 자들이 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청인에 민간인 학살 주범인 김창룡, 산내 학살 현장 책임자인 심용현 등을 기재하고, 연락처도 없는 번호를 입력해 유해발굴 작업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



임재근 골령골 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은 "악의적인 목적이 분명하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골령골 대책회의는 최근 유해발굴 자원봉사 신청을 받던 중 낯익은 이름들을 발견했다. 신청자 이름이 김창룡이었는데, 그는 한국전쟁 당시 골령골을 비롯한 전국 민간인 학살을 지시한 인물로 꼽힌다.



이후로도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의 사촌누나인 백희엽, 일제 강점기 고등계 경찰로 활동했던 하판락, 산내 학살 현장 책임자였던 심용현 등의 신청자가 등장했다.

확인 결과, 이들이 입력한 연락처는 도용했거나, 조작한 번호를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회의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와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임재근 위원장은 "71년 전 벌어진 가슴 아픈 일을 치유하는 길에 동참하려는 분들을 모집하는 자원봉사 모집에 이렇게 신청하는 건 장난을 넘어 악의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송익준·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2.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3.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예배
  4. 세종 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두고… "불공정" VS "공정" 충돌
  5. [대전 화재]"건물 안전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 투입"
  1. [대전 화재]휴게실 입구서 사망자 1명 발견…"새벽동안 2~3층 집중수색"
  2. K-파키, 세계로 도약
  3.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4.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완규 명예회장 백수연, 김홍신 작가 특강
  5.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 굽는 엄마’ 주인공 김요한 목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가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당은 "이번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사고수습, 정확한 원인 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전의 소중한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렸던 누군가의 부모이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날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정리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현장 잔해물 처리와 안전조치,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 긴급 대응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전반을 점검한 뒤, 신속한 수습을 주문한..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가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장우 시장은 화재 이튿날인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덕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 화재현장의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다"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진화와 현장 수습에 힘쓴 소방·경찰·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