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정부 칭송 한몸에'

  • 전국
  • 수도권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정부 칭송 한몸에'

12개社 박람회서 대거 포상
김포협동조합서 '정부 포장'
지역 최초 소비자생협 설립
드림위드 앙상블 대통령상
안성의료복지·수퍼빈 함께

  • 승인 2021-07-05 16:25
  • 신문게재 2021-07-06 5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49744948741_41bf0a06a2_o
경기지역 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기업 12곳이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정부 포장 등 유공자 포상을 대거 받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가 정부 포장 ▲드림위드 앙상블(대표 이옥주·성남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중기·안성시), 수퍼빈(주)(대표 김정빈·성남시)가 대통령 표창 ▲문보경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장,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주)(대표 홍진이·오산시), 김광자 ㈜고려진공안전(양주시 ) 대표, 김성래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경기권역 통합) 본부장, 한국국제협력단(대표 손혁상·성남시 )이 국무총리 표창 ▲양평군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대표 이부산)이 우수 마을기업 ▲화성시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 대상, 수원시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훈장 다음으로 가장 등급이 높은 '포장'을 받은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김포시 최초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아이쿱)을 설립했다.

친환경 농산물 거래와 협동조합의 연대, 청년학교 등 청년층의 사회적기업가 정신 확산, 공정무역 확산, 경기도 협동조합 광역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활동과 교류에 앞장섰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성남시 사회적기업 '드림위드 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전문 연주 활동, 장애 인식개선 교육(인식개선 콘서트), 음악교육 사업,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에게 직업 재활을 비롯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도에서는 문보경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문 센터장은 2004년 국내 첫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만들고,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줄곧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수장을 맡아 시·군과의 협력 강화,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등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2018년 1회 박람회 이후 단일 광역 지방정부 단위에서 10건 이상의 사회적경제 분야 수상자가 나온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민선 7기 들어 특정 소수의 이익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공익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 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도 내년 초 산하기관인 '경기도 사회적경제원'으로 확대 출범할 계획이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사회적경제 선도지역으로서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인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며 "사회적경제는 취약계층 자립,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1380만 도민이 골고루 사회적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창업과 성장 지원, 협업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기관 신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획재정부 등 17개 부처와 광주광역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전국협동조합협의회 등 8개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 공동 개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시작? 5명 한 자리에
  4.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5. [춘하추동] 문화유산 회복 운동에 있어 재외동포의 역할
  1.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창의융합형 수업으로 미래 역량 씨앗 키우는 대전태평중
  2. 충남대병원, 중증질환 소아청소년에게 완화의료 알리기 캠페인
  3.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4. [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 그리고 변화
  5. "거점 국립대만 키우나…" 비수도권 사립대 불안감 심화

헤드라인 뉴스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한 동안 불붙었다가 사그라들었던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주장이 올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국가균형발전 등 차원에서 당위성을 재차 설파한 것인데 이를 지렛대로 '국방수도' 충청권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청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지방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육사는 61년의 박정희 쿠데타, 80년의 전두환 쿠데타 12·3..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속에서도 상승 출발,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가마저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중,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유성은 물론 대전, 나아가 충청발전을 위해 힘썼고, '법의 정의'를 지키고 소외계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