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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24일 오후 7시 하나원큐 K리그 22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선두권 대진입의 발판을 마련햇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박인혁과 김승섭, 이현식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진현, 박진섭, 알리바에프를 중원에 서영재, 이웅희, 이지솔,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부산은 박정인과 안병준을 선봉에 세우고 이상헌, 김정현, 에드워즈, 드로젝을 중원에 박민규, 발렌티노스, 김승우, 최준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대전은 양쪽 측면을 활용해 슈팅 찬스를 노렸다. 지난 라운드 안양전에서 복귀한 김승섭이 부산전에도 출전해 왼쪽 측면을 지원했다. 부산 역시 박민규, 드로젝 등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측면과 중원에서 대전의 수비라인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김승섭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19분 대전이 이른 변화를 가졌다. 이지솔이 부상으로 나오고 임은수가 교체로 들어갔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에드워즈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달려들며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다행히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대전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26분 알리바에프와 이현식으로 이어진 공중볼을 임은수가 헤더로 이어갔으나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29분 대전의 중원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문전으로 달려들던 안병준의 슈팅에 걸렸다. 다행히 이준서가 선방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7분 대전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산 안병준이 이종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은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고 0-1로 먼저 달아났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43분 중원에서 골문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박인혁이 방향을 바꿨으나 부산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김승섭의 크로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달려들던 이종현이 슈팅으로 가져가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균형을 맞춘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역전골을 터트렸다. 중원을 무너뜨리고 들어온 이현식의 크로스를 왼쪽 측면을 지키고 있던 김승섭이 슈팅으로 가져가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승섭의 시즌 첫 번째 골이었다. 리드를 내준 부산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0분 드로젝을 빼고 김정민을 투입했다. 대전도 두 번째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15분 이현식이 부상으로 나오고 원기종이 들어갔다. 후반 중번으로 접어들면서 부산의 압박이 강해졌다. 대전은 라인을 중원 이후로 내리고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로 전환했다. 후반 37분 대전은 역전골을 터트린 김승섭을 빼고 신상을을 투입했다. 부산도 박민규를 빼고 이태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막판까지 대전은 부산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슈팅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대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신상은이 슈팅으로 가져가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추가 시간까지 부산을 압박했고 3-1 리드를 지켜내며 홈에서 2개월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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