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人칼럼] 미디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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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人칼럼] 미디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며

김명순(대전문인총연합회장)

  • 승인 2021-08-04 14:53
  • 신문게재 2021-08-05 1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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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장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부분은 미디어 커뮤니티(Media Community) 사회로의 급속한 변화이다. 각급 학교의 출석 수업이 화상수업으로 바뀌었고 각종 모임이 영상 모임으로 전환되었으며, 홈쇼핑과 택배 사업이 발달하여 비대면으로 상품의 구매 방식까지 바뀌었다.

디지털 시대로 진입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주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다고 해서 과거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흐르는 강물이 거꾸로 흐를 수 없듯이 새롭게 변화된 환경에서의 습관이 되돌아가지는 않는다. 대면 중심의 생활에서 미디어 커뮤니티 사회로의 변화는 모바일 중심의 커뮤니티 생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미디어 커뮤니티 사회는 개인의 수용 능력에 따라 다중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카톡은 기본이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사람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대를 맞아 유튜브를 통해 세계인이 동시에 접속하여 즐기는 다중문화 정보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지역과 국가는 나누어졌지만, 세계는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것이다. 유튜브를 통한 영상 미디어의 소통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섰다. 이전에도 케이 팝(K-pop)이 세계 젊은이의 인기가 높았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곡 '버터(butter)'의 인기는 그칠 줄 모르게 뉴욕 빌보드 챠트(Billboard Chart) 에 9주째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왜 세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지 그 이유는 종합미디어 예술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음악의 차원이 아니라 가사, 곡, 춤, 패션, 영상 등 미디어 예술의 극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음악 영상 기획자가 신경을 쓰는 부분이지만 한 가지 특별한 요소가 있다면 BTS가 부르는 노래가 컨템포러리 뮤직(contemporary music)으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성향의 부드러운 음악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에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듯이 방탄소년단이 부르는 노래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노래, 가볍고 신나게 따라 출 수 있는 춤과 수화까지 곁들여 소통의 폭을 넓힌 배려는 대중의 인기를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방탄소년단이 노래 가사에 담긴 메시지는 코로나19로 힘든 세계인에게 희망과 위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흥미와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은 케이 팝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어로 된 '라이프 고즈 언(life goes o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것은 62년 차트 역사상 한국어 노래 1위는 사상 최초라는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아, 출구가 있긴 할까?/ 발이 떼지질 않아, 않아, oh/ 잠시 두 눈을 감아, 여기 내 손을 잡아/ 저 미래로 달아나자/ Like an echo in the forest/ 하루가 돌아오겠지/ 아무 일도 없단 듯이/ Yeah, life goes on/...

방탄소년단의 노래「버터(butter)」 영어 가사 일부의 번역문을 보니 다음과 같다.

.../내 비트에 맞춰 사이드 스텝, 오른쪽-왼쪽/ 가져, 굴려 보자 / 버터처럼 부드럽게, 다른 사람처럼 너를 끌어당겨/ 나에게 당신이 나쁘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 Ooh, 내가 거울을 볼 때/ 너의 마음을 둘로 녹여줄게/ 나는 그 슈퍼스타 빛을 가졌어/...

방탄소년단의 노래처럼 한국인의 정서가 세계인의 정서가 되듯 미디어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원시적인 대결적 정치구조를 초월하여 왕성한 미디어 커뮤니티 활동으로 세계가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평화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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