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캉스, 여기어때?-②]태안·부여·홍성 찍고~ '충남의 가을은 즐겁다'

[추캉스, 여기어때?-②]태안·부여·홍성 찍고~ '충남의 가을은 즐겁다'

  • 승인 2021-09-19 08:00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로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가족간의 이동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9월의 황금같은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기는 뭔가 아쉽다. 특히 올 추석 연휴는 주말부터 일어지는 황금연휴로 23일과 24일 연차를 사용한다면 최장 9일까지 쉴 수도 있다.



이에 이번 추석연휴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 등 소규모의 인원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일명 '추캉스'(추석+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충남의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준비해봤다. 이번 연휴, 여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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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안 청산수목원에서 인생사진 찍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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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안
산수목원에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인 팜파스그라스 꽃이 풍성하게 개화했다.

태안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서양억새'로 불리는 팜파스그라스가 유명하다. 큰 키에 독특하고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팜파스그라스가 푸른하늘과 맞물려 뭉게구름처럼 피어나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수년전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팜파스그라스 외에도 잔디광장에 연출된 밀레정원과 홍가시나무 등으로 구성된 삼족오 미로공원을 비롯해 가시연과 수련 등 형형색색의 수련꽃과 연꽃이 펼쳐진 수생식물원도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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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 '철인왕후' 속 아름다운 그 곳 '부여 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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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여
사진은 부여 궁남지를 배경으로 촬영했던 드라마 '철인왕후'의 한 장면.

부여 궁남지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야경 또한 일품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인공정원인 궁남지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의 왕과 왕비가 된 서동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이 깃든 곳이어서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 인기를 끌었던 '철인왕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연못에 위치한 정자 '포룡정(抱龍亭)'과 주변의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백제의 독특한 정원문화를 잘 나타낸다.

천만송이 연꽃이 유명한 궁남지이지만 가을에는 활짝 핀 국화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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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성 속동전망대 "붉은 노을 아래서 '타이타닉' 포즈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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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생태를 교육할 수있는 속동 갯벌체험마을.

홍성하면 흔히 남당항 대하, 새조개 등 먹거리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홍성엔 맛있는 먹거리 말고도 명품 낙조로 유명한 속동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속동해양공원에 새롭게 만들어진 주차장을 출발점으로 소나무가 근사한 해변길을 걷다보면 속동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 오르면 홍성의 서쪽 해안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에 절로 가슴이 탁 트일 것이다.

특히 전망대에는 새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 모양의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연출해 보는 재미도 있다.

여행와서 보기만 하는 것은 뭔가 아쉽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갯벌체험도 준비돼 있다. 또한 인근 속동 갯벌마을에서는 직접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로 직접 요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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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을 전체가 포토존 '아산 외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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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산 외암
외암민속마을 초가집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등을 볼수 있는 마을이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외암민속마을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문화재다.

민속촌처럼 보여주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 아닌 실제 주민들이 살고있는 삶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기와지붕이 보이는 한적한 돌담길을 걷다보면 마치 조선시대에 와있는 듯한 착각도 들게한다.

길이 복잡해 옛날 엿장수도 엿 팔러 왔다 나가는 길을 못 찾아 헤매었다는 이야기가 있을만큼 마을 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말에 방문하면 마을 좌측의 민속관에서 한지공예나 짚풀공예, 떡메치기, 널뛰기나 투호 놀이 같은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하니 추석명절을 맞아 나들이 가보면 어떨까.

글·편집=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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