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건축물] ⑨자연 속 문화공간 대전 '월평도서관'

[대전의 건축물] ⑨자연 속 문화공간 대전 '월평도서관'

활용도 뛰어나고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진 건축물
내외부 시각적 소통의장 마련...그린네트워크 조성
도심속 도서관 단점 보완, 자연과 조화 잘 이뤄내

  • 승인 2021-09-20 19:53
  • 수정 2021-09-21 19:07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10816010003146_1
"대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건축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시민들은 한동안 대답을 머뭇거리곤 한다. 이에 반해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라는 물음에 많은 사람은 현대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서울과 수도권, 전통미가 살아있는 경주, 전주 등을 꼽는다. 대전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음에도 지역 건축물에 대한 답변을 듣기 힘들다. 그만큼 지역 건축물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건축 전문가들이 꼽은 대전의 대표 건축물부터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련된 美를 보이는 건축물까지 '대전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온라인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편집자 주>

KakaoTalk_20210920_170017320_04
월평도서관 전경.
대전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도서관인 월평도서관은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표현보단 활용도가 뛰어나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 건축물이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월평도서관은 주변과의 연계를 통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해 각 시설로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한 것과 소통의 도서관이란 컨셉트답게 내외부 시각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공원과 내부공간의 연계성도 뛰어나 도시경관 분야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로 지난해 대전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했다.

KakaoTalk_20210920_170017320_01
월평도서관은 대전 서구 갈마공원 내에 위치 대전 서구의 랜드마크로서 교육, 문화, 평생학습은 물론 대전의 도서관 문화를 리드(leed)하는 종합문화공간으로 건축됐다. 연면적 3825.76㎡, 건축면적 1474.22㎡ 규모로 지하1층에서 지상3층 규모로 교육연구시설(공공도서관 Publicity Library)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도서관은 주변과의 연계를 통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해 각 시설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KakaoTalk_20210920_170017320_03
도서관의 정적인 이미지와 도시의 동적인 흐름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내·외부 시각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소통의 도서관(Community Library)이 되는데 주력했다.

또 도시의 가로질서와 지형을 고려한 역동적 공간 조성과 도시와 자연의 흐름을 대지 내 공간으로 연속시켜 그린네트워크를 조성했다.

KakaoTalk_20210920_170017320_02
측면
이러한 특징들로 월평도서관은 지난해 대전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했다.

대전시는 월평도서관에 대해 남측 공원과 내부 공간의 연계성을 통해 도심 속 도서관의 단점을 보완했고 공원 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경관 분야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어린이 열람실과 외부공간의 연계가 우수하고 용도별 특성에 최적화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고도 했다.

지역 건축사무소 관계자는 "도심지 도서관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을 품은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작용해 금상을 수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