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대폭 증가… 확산 양상

  • 문화
  • 건강/의료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대폭 증가… 확산 양상

대전 559명, 2일보다 78명 증가
세종은 일일 평균 100명대 넘겨
충남·충북도 역대 최다치 기록

  • 승인 2022-02-03 16:24
  • 신문게재 2022-02-04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충청지역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3일 0시 기준 대전 신규 확진자는 559명, 세종 138명, 충남 917명, 충북 570명 등 충청권 신규확진자는 총 2184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2일보다 78명 증가한 수치로 나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발생 수치를 살펴보면 1월 25일 400명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증가하면서 2월 3일 500명대를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만 8227명이다.



세종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설명절인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 동안 모두 5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별 확진자는 1월 29일 74명, 30일 78명, 31일 108명, 2월 1일 139명, 2일 137명으로 1일 평균 107.2명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대부분 경증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천안 304명을 비롯해 아산 256명, 당진 63명, 홍성 46명, 논산 36명, 서산 35명, 예산 26명, 부여 25명, 공주 234, 계룡 24명, 태안 22명, 금산 20명, 보령 17명, 서천 12명, 청양 6명, 기타 1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폭증했다.

설 연휴 기간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1월 29일 680명, 30일 676명, 31일 730명, 2월 1일 889명, 2일 917명 등 닷새간 총 3892명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일 확진자는 청주 323명, 충주 69명, 보은 45명, 진천 44명, 제천 32명, 음성 25명, 괴산 14명, 옥천 10명, 영동 7명, 단양 1명 등 총 570명이 발생했다.

도내 일일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충청지역의 일일 확진자는 2000명 대를 넘어섰다.

각 지자체는 확진자 증가추세에 따라 철저한 개인 방역과 증상 발현시 바뀐 검사 체계에 맞춰 대응하길 당부했다.

충청권 지자체 관계자는 "증상이 조금이라고 있는 시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등 변화된 검사 체계에 맞춰 즉각적인 조치를 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벌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시민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해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특히 중증화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백신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