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외래진료센터 신청 병원 3곳… 신청 저조한 이유는?

  • 문화
  • 건강/의료

대전 외래진료센터 신청 병원 3곳… 신청 저조한 이유는?

4일 기준 외래진료센터 전국 798개소
대전은 15곳, 5일 동안 3곳만 신청
"아직 초기단계… 점차 늘어날 것"

  • 승인 2022-04-04 17:34
  • 신문게재 2022-04-05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2033101002090200074751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재택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대면진료를 위해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있지만, 대전지역 신청률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400곳 이상이 신청해 기존보다 외래진료센터가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지역 내에서 신청한 병원은 아직까지 3곳 뿐이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기존 환자들의 민원 등을 우려하는 병·의원에서 타지역 사례를 보며 관망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신청 병원에 대한 검증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며 향후 지역 외래진료센터는 늘어나리라 전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인 환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이 전국 798개소로 늘어났다. 이는 신청이 시작된 3월 30일(380곳)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앞서 정부는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필요 시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 확충을 위한 병·의원 신청을 받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정부의 확충 방안으로 전국적으로 외래진료센터가 크게 늘었지만 대전지역 신청률은 저조하다.

지난달 30일부터 신청을 받았지만, 3곳 만이 신청해 지역 내 외래진료센터는 15곳으로 확인됐다.

신청한 병원 3곳은 모두 이비인후과와 내과로 정형외과, 한의원 등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환자 민원을 우려하는 병·의원이 관망하는 상황이라 신청이 저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초기 단계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환자 민원을 우려하는 병원이 많아 신청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저조한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난 만큼, 지역도 외래진료센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3.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