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세포유리 DNA 활용하면 간암 조기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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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세포유리 DNA 활용하면 간암 조기진단 가능"

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팀 규명
종양학 분야 국제저명 학술지 'Cancers' 게재
"진단과 예후, 치료 반응 평가에도 활용 가능"

  • 승인 2022-04-21 16:49
  • 신문게재 2022-04-22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은혁수 교수
은혁수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팀이 혈중 세포유리 DNA를 활용하면 간암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충남대병원은 은혁수 교수팀의 '간세포암종에 혈중 세포유리 DNA를 사용한 머신러닝 기반 임상 바이오마커' 논문이 종양학 분야 국제저명 학술지인 'Cancer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은 교수팀은 간암 환자, 간경변증 환자, 알코올성 간염 환자, 정상 대조군 환자 등 각 군 환자들의 혈중 세포유리 DNA를 측정해 간암 환자군에서 특이적으로 발현 증가가 관찰됨을 확인, 간암 진단의 바이오마커로서의 활용성을 증명했다.

또 세포유리 DNA의 발현과 머신러닝 기법을 접목해 새로운 마커인 cfDHCC를 활용함으로써 간암 환자의 재발 및 치료반응에 대한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해 예후 및 치료 효과 평가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간암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예후 및 치료 반응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은 교수는 향후 멀티오믹스기법과 머신러닝을 접목해 보다 더 세분화된 간암 진단 및 예후·치료효과 모니터링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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