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 완화 조치에도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 문화
  • 건강/의료

정부 방역 완화 조치에도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전국 코로나 확진자 2만 명대
충청권도 2000명 대로 '뚝'
"감소세 둔화되거나 평행 유지될 듯"

  • 승인 2022-05-09 17:13
  • 신문게재 2022-05-10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실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 조치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초 10만 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2만 명대로 크게 감소했다. 충청권도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어 20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 의료계에서는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601명이다. 한 달 전인 4월 초에 비하면 일일 확진자 수가 5분의 1 이상 크게 감소했으며, 5월 4일 일일 확진자가 5만 명 대 밑으로 내려온 이후 지속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4일 4만 9035명, 5일 4만 2296명, 6일 2만 6714명, 7일 3만 9600명, 8일 4만 64명으로 5만 명 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총 42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를 살펴보면 3일 417명, 4일 432명, 5일 441명 6일 423명, 7일 419명, 8일 423명으로 400명대의 발생 규모를 유지했다.

충청권도 확진자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동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535명 발생하는 등 전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대전 778명, 세종 152명, 충북 701명, 충남 906명으로 8일(5095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이 줄어들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으나 향후 감소세가 둔화되거나 평행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면서도 종식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일정 한계에 들어가면 감소세가 둔화하거나 평행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런 추세에 진입한 것인지 아닌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와 봄철 나들이객 증가,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등 변수가 있는 만큼 개인 방역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