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이틀간 지방선거 사전투표… "충청의 선택은?"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27일부터 이틀간 지방선거 사전투표… "충청의 선택은?"

전국 3551개 투표소서 국회의원 보궐도 함께 진행
"투표하면 이긴다" 여야 모두 지지층에 사전투표 독려
남은 기간 중도·부동층 민심 잡는 쪽이 승기 잡을 듯

  • 승인 2022-05-26 15:3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5250100193290006817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한 시민이 만개한 장미꽃 사이에 붙어 있는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새로운 지방 권력의 주인을 결정하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도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치열한 접전으로 예측불허 판세 속 여야는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층에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전체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 대전·충청은 어떤 선택을 할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7~28일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든 투표가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나, 화면 캡처 같은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용지는 모두 7장이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을 각각 뽑기 때문이다. 다만 세종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이 빠져 투표용지 4장만 받는다. 충남 보령·서천은 국민의힘 김태흠 전 국회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같이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간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선에서 논란이 컸던 '소쿠리 투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확진자는 정해진 시간에 비확진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면 된다. 신분증 외에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와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도 지참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20220524010018224000644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4일 대전 중구 대흥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들이 모의투표를 체험하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는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지방선거가 대선과 총선보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판세 또한 박빙으로 흘러가 사전투표에서 기선제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다.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이 최대 목표로 사전투표 분위기를 본 선거까지 끌고 가 승리에 방점을 찍겠다는 목표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충청의 판세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겉으론 서로 '백중우세'라고 판단하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내부적으론 냉정하게 박빙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양당과 각 후보 캠프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공들인 구도 싸움과 후보 자질 공방,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지역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결국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흐름 속에 중도·부동층의 선택이 최종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다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 보니 이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고, 좀처럼 속내를 밝히지 않는 충청 지역민 특유의 속성 탓에 민심의 향배가 어떻게 흘러갈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지역 정가 인사는 "박빙의 판세에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에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독려해 기선제압과 분위기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양당의 고정표가 한정되다 보니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부동층의 선택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큰 만큼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유세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3. "전국 노래꾼들, 서산 해미읍성으로 모인다"…가을 무대 뜨겁게 달군다
  4.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2.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교부금 새 산식 적용 땐 내년 20조 감소 추산… 교육계 우려
  5. [문화 톡] 홍현진 자매를 통해 내려진 하나님의 축복

헤드라인 뉴스


李 ‘통합작전 능력 갖춘 인재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재차 강조

李 ‘통합작전 능력 갖춘 인재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재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미래전(戰)에 대비한 통합적인 작전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1 및 제3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전쟁 양상도 재래식 전투와 테러, 사이버 공격 등이 복합 작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을지연습 과정을 통해 방위태세를 보다 면밀하게 점검·보완하고, 국가의 총체적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 군사력 5위, 방산 역량 글로벌 4강으로 평가되고..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