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환경보전을 위해 'AI 로봇'이 떴다… 대전 초중학생도 함께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갑천 환경보전을 위해 'AI 로봇'이 떴다… 대전 초중학생도 함께

KT, 학생 '갑천 ECO 탐사대' 9팀 발족
에코피스 AI 수질정화로봇 활용 활용

  • 승인 2022-06-12 13:4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사진자료3] AI수질정화로봇 사진
AI 수질정화로봇이 갑천을 부유하며 수질을 정화하는 모습.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갑천 환경보전을 위해 'AI 로봇'이 떴다. 대전의 초·중학생 9팀이 탐사활동을 함께한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는 11일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앞에서 대전시청 등 6개 기관과 함께 '갑천 ECO 탐사대' 발대식을 갖고 AI수질정화로봇을 최초 구동했다고 12일 밝혔다.



갑천 ECO 탐사대는 KT와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이 주관하는 '갑천 ESG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대전시 초·중학생 9팀이 탐사대원으로 선발됐다.

탐사대는 KT에서 기증한 수질 조사 키트와 태블릿PC를 활용해 6월부터 11월까지 갑천 수생태계 조사, 수질 조사·분석 등 하천 환경 보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질 정화활동을 위해 갑천에 설치된 'AI수질정화로봇'(ECO-BOT 500)이 활용된다. AI수질정화로봇은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확보해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하고 하루에 230t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수상 로봇이다.

학생 탐사대 팀원들은 로봇 계류장과 수질 정화 모니터링 현장을 방문해 갑천 수질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사진자료2] 갑천 ECO 탐사대 단체사진
KT 충남·충북광역본부는 11일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앞에서 대전시청 등 6개 기관과 함께 '갑천 ECO 탐사대' 발대식을 갖고 AI수질정화로봇을 최초 구동했다. /KT 제공
갑천 ESG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공헌과 환경보호를 위해 KT 충남·충북광역본부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기관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시작됐다. 프로젝트 초기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과 에코피스가 동참했으며, 대전시청, 대전시체육회,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 기관의 협조로 갑천 ECO 탐사대를 선발하고 수질정화 로봇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탐사대원으로 참여한 삼천초 한 학생은 "AI수질정화로봇을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크고 멋져 보였다"라며 "AI수질정화로봇과 함께 앞으로 갑천 탐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