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확진자 15만 명 육박… 충청권도 증가세

  • 문화
  • 건강/의료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15만 명 육박… 충청권도 증가세

9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 14만 9897명
충청권 1만 7159명… 1주전보다 4363명 증가
정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94만 명분 계약

  • 승인 2022-08-09 15:50
  • 신문게재 2022-08-10 4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선병원 pcr 검사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15만 명에 육박했다. 충청권도 2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9897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 확진자 수(11만 9889명)보다 3만 명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2069만423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살펴봐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8월 1주(7월 31일~8월 6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22.5% 증가해 하루 평균 9만 7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4주간 주간확진자 수는 7월 2주 22.9만 명 →7월 3주 42.4만 명 →7월 4주 55.6만 명 → 8월 1주 68.1만 명으로 매주 10만 명 이상씩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날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64명으로 전날(324명)보다 40명 늘었다. 지난 5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다치다.

충청권도 2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충청권에서는 1만 7159명(해외유입 포함)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4952명, 세종 1155명, 충남 5952명, 충북 5100명이 신규 확진됐다. 일주일 전인 2일(1만 2796명)보다 4363명이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발생 규모와 비중이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증·사망 예방 및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차접종 적극 참여 및 일상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94만2000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80만명분을 구매 계약했고, 지난 1일에는 MSD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구매계약을 통해 물량은 팍스로비드 176만2000명분, 라게브리오 24만2000명분으로 총 200만4000명분이 됐다.

팍스로비드 계약물량은 올해 하반기에 20만,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구매 옵션 40만명분 포함)이 도입되며, 라게브리오 계약물량 14만2000명분은 올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