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제2의 중동 붐' 네옴시티 프로젝트, 대전·중부권 경쟁력 녹여낼 해법은?

[신천식 이슈토론] '제2의 중동 붐' 네옴시티 프로젝트, 대전·중부권 경쟁력 녹여낼 해법은?

30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네옴시티'주제로

  • 승인 2022-11-30 17:04
  • 수정 2023-01-05 08:38
  • 신문게재 2022-12-01 3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이슈토론1130
왼쪽부터 우천식 KDI 미래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신천식 박사, 함진호 ETRI 연구전문위원.<사진=금상진 기자>
'제2의 중동 붐' 희망으로 불리는 '네옴 시티'에 거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 과학기술 집약체인 대덕특구 중심의 실증도시를 먼저 구축해 실질적인 실현 방안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함진호 ETRI 연구전문위원은 "상상력 부족과 관행에 매몰되면서 대전과 충청권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과 자산이 활용되지 못했고, 새로운 판을 그려보는 경험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실증도시 선행 구축과 이를 통한 제도의 구체화 등 실질적인 방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민선 8기 대전시장 공약 중 하나인 산업용지 500만 평 일부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류의 상상력을 극도로 자극하는 네옴 시티, 판타지를 뛰어넘는 기회의 도약에 참여하라'라는 주제로 11월 30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는 우천식 KDI 미래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함진호 ETRI 연구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SF 마니아'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네옴 시티 프로젝트' 참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비만 1조 달러(약 1338조 원)에 달하며 '더 라인'이라는 수직형 주거지구로 170㎞ 길이에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건물들이 빼곡한 200m 너비로 벽처럼 길게 이어진 미래도시다. 인구 900만 명을 수용한다는 선형도시로 빈 살만 왕세자의 아이디어에서 기인했다. 사우디의 '비전 2030' 개혁 정책의 일환이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로봇 공룡, 거대한 인공 달 등 미래 기술이 총망라할 거라는 전망이다.

우천식 연구위원은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으로 시스템 복합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의지와 열정이 장착된 유휴인력이 많다는 점"이라며 "대덕 특구의 갖는 과학기술 집약체로서 기능과 장점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시스템리스트 관리가 접목돼야 하며, 대전과 세종이 이미 구축해놓은 R&D 산업의 초석 위에 쌓아 올리는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진호 전문위원은 "네옴 시티가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고, 분야별 아이디어가 녹아드는 '개념설계'가 미래도시 건설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 우수한 과학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개념설계가 접목되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클 것이며, 대전과 중부권 발전의 트리거(trigger)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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