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계묘년도 운동과 함께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 계묘년도 운동과 함께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 승인 2023-01-02 10:28
  • 신문게재 2023-01-03 18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안녕하세요. 먼저 새해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가족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2022년 1월 2일 첫 투고를 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여러분들 2022년 규칙적으로 운동하셨는지요. 아니면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셨는지요.

아니면 '새해부터 이제 운동 시작해야지'라고 결심을 먹고 계실 줄로 압니다.



대학원생 논문지도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논문 주제를 잡는 것입니다. 연구의 주제를 잡으면 이미 논문은 70% 이상 쓴 거나 다름없습니다. 주제를 잡으면 그다음은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바로 실행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연구의 방향을 잡는 것이 그래서 가장 힘든 작업 인 것 같습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으니 여러분도 올해 하시는 일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서 꼭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오며, 이에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위한 운동 계획도 꼭 세우셔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세우는 운동 계획은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20분 내외로 하시되 운동은 이틀에 하루는 꼭 실천하는 습관을 먼저 가지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스트레칭은 매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칭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동작만 정확하게 알고 하면 아침에 기상해서 10분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10분 정도만 꾸준히 하신다면 신체에 상당한 변화를 느끼실 겁니다. 우리에 심폐기관 및 내장기관이 척추에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자세만 바르게 되도 우리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일과 공부도 마찬가지로 한 번에 되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스탭 바이 스탭'으로 차근히 하신다면 4주 후, 8주 후, 12주 후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유연성 운동도 한 번에 과하게 되면 근 손실이 될 것입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보다 아주 조금 더 조금 더 해나간다면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좋아 질 것입니다. 도파민도 한 번에 과다 분비되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운동을 본인에 맞게 한걸음 한걸음 할 때 그에 맞는 도파민이 분비가 될 것입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운동 후에는 더 큰 긍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 시 중요한 것은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합니다. 이 운동에 정확히 어느 부위에 자극을 주는 것이며 정확한 자세를 익히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고통을 잊으려 다른 생각을 하며 한다면 운동의 능률은 그만큼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운동할 때는 운동에만 집중하는 습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뇌가 평상시에도 바른 자세를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시면서 본인 스스로 자신의 몸과 정신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도 우리가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2023년부터는 꼭 운동하는 것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3번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십시오.

올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5.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1.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2.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3.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4. 올 김장철, 배추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적'
  5. [2025 국감] 대전국세청 가업승계 제도 실효성 높여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