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대전시립교향악단, '챔퍼 시리즈 1 트럼펫과 실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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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대전시립교향악단, '챔퍼 시리즈 1 트럼펫과 실내악'

3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서 공연

  • 승인 2023-03-28 09:0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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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버 시리즈 1 트럼펫과 실내악 포스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챔버 시리즈 1 트럼펫과 실내악'을 선보인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공연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시리즈의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챔버 시리즈'는 소규모 실내악 연주로 연주자의 손끝까지 볼 수 있는 세밀함과 심도 있는 음악 세계를 선사해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챔버 시리즈인 이번 공연은 뛰어난 곡 해석과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으로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이 객원리더로 나선다. 그동안 연주하지 않았던 신선한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

연주회는 훔멜의 '7중주 다장조 군대'로 서막을 연다.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훔멜은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모차르트가 직접 제자로 들이고, 그를 위해 쓴 피아노 소나타를 하이든이 선물해주는 등 당대에 이름 높던 작곡가였다.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음악 양식이 변화하던 시기적 배경으로 잊혔다가 현대에 들어서 재평가받고 있다. 그런 훔멜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실내악곡 중 하나로 평가하는 7중주 '군대'로 서막을 연다.



이어지는 곡은 생상스의 '7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65'다. 생상스는 많은 실내악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 이 작품은 트럼펫이 들어간 흔치 않은 편성으로 생상스의 작품뿐 아니라 다른 구성의 실내악곡 중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눈에 띈다. 독특한 청량감과 명쾌함이 가득한 이 작품은 잊혔던 17세기 프랑스 음악에 대한 생상스의 애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마르티누의 '주방장의 음미'이다. 재미있는 제목의 이 작품은 본래 다양한 요리도구의 삶을 그려낸 '성스러운 냄비의 유혹'이라는 제목의 발레 작품이었으나, 후에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6중주곡으로 편곡했다. 4악장 중 2악장의 제목이 '탱고'와 '찰스턴'인만큼 무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과 미국 재즈를 유럽 스타일로 재탄생 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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