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취향 저격할 공연 이번주에도 대전서 열린다

  • 문화
  • 공연/전시

온가족 취향 저격할 공연 이번주에도 대전서 열린다

11일 대전시립교향악단 패밀리 콘서트 '판타스틱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다섯마당 두번째 무대
13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신임 지휘자 취임연주

  • 승인 2023-05-09 08:3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가정의 달 5월, 공연계도 가족 단위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의 취향을 관통하는 공연들이 매주 펼쳐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대전의 공연 메카인 둔산문화예술단지에서는 클래식, 국악, 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편집자 주>

포스터시안2
◆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선율=대전시립교향악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 콘서트 '판타스틱'을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쥬라기 공원', '어벤져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과 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굴다의 첼로협주곡 그리고 스트라빈스키 발레모음곡'불새'가 이규서의 객원지휘와 첼리스트 김민지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객원지휘를 맡은 이규서는 20세 나이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지휘자 데뷔했다. 대학 시절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에서 최연소로 지휘했다. 현재 유럽과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OES)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협연자인 첼리스트 김민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국내 최고의 콩쿠르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에서 1위로 입상한 바 있다. 세계적인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위 입상하며 그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주자다.

티켓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판소리다섯마당(포스터)
◆ 부모님 모시고 판소리의 세계로 '풍덩'=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023 전통시리즈 '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두 번째 무대로 국립창극단의 히로인 이소연 명창의 '적벽가' 공연을 5월 11일 19시 30분에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진행한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았다.

조조를 철저하게 희화화하며 교훈적인 인물로 형상화한 점, 제갈공명의 용병술이나 관우의 의로움 등을 부각하며 긍정적 영웅으로 강조한다는 점, 원작품에는 없는 군사들을 등장시켜 일반 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드러냈다는 점 등이 핵심이다.

이소연
이소연 명창 모습
이소연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 대표 소리꾼이다. 11살에 송순섭 문하에서 판소리를 시작해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했고 2007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로 선정됐다.

같은 해 국립극장으로부터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2년 월간 객석 주최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으며 국립창극단 대표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소연 명창은 송순섭의 적벽가 중 '군사설움 타령'부터 '새타령'까지 약 80분간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펼칠 예정이다. 고수로는 제15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KBS국악한마당 전속반주를 하고 있는 전계열 고수가 함께한다. 그리고 최혜진 목원대 교수이자, 판소리학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81회정기P (1)
◆ 신임지휘자와 청소년 단원들의 첫 하모니=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고석우 신임 지휘자가 5월 13일 1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취임 연주를 선보인다.

제9대 예술감독으로 청소년합창단을 이끌어갈 고석우 지휘자는 배재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트렌토 국립음악원에서 디플롬을 취득했으며, 대전 KBS어린이합창단, 씨엘보이스앙상블,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다.

고석우 2023
고석우 신임지휘자 모습
이번 정기연주회는 예술감독 취임 이후 단원들과의 첫 호흡으로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김대권 작곡의 글로리아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 등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기획됐다.

2부에 연주되는 '글로리아'는 미사 통상문의 전례문 중에서 글로리아 가사 부분만을 사용해 6악장으로 나눠 작곡한 합창음악으로 신낭만주의 색채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챔버플레이어스21 오케스트라 선율이 음악의 풍요로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독창은 청아하고 우아한 음색과 서정적인 표현으로 청중들의 관심을 받는 소프라노 김지숙이 맡는다.

음악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있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이번 무대는 곡의 분위기를 살린 영상과 더불어 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따뜻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R석 만 원, S석 7천 원, A석 5천 원이다. 예매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3.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4. 유명 선글라스 신제품 모방한 상품 국내유통 30대 구속기소
  5. 지역의사제에 충청권 의대 판도 변화… 고교별 희비는 변수
  1. 스프링 피크,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대응
  2.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3. 건양사이버대 26학번 단젤라샤넬, 한국대학골프대회 우승
  4. 생기원, 첨단 모빌리티 핵심 소재 '에코 알막' 원천기술 민간에 이전
  5. 금강유역환경청, 충남지역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