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먹태깡 품귀현상에 2배 가까운 금액에 중고거래까지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대전서도 먹태깡 품귀현상에 2배 가까운 금액에 중고거래까지

  • 승인 2023-07-06 16:45
  • 신문게재 2023-07-07 6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당근
대전지역에서도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먹태깡을 거래하고 있다. 기존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게 판매하는 판매자도 있다.
대전지역에서도 농심의 '먹태깡' 제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기존 값의 2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먹태깡'은 농심이 새우깡 후속작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지난달 26일 판매 개시된 해당 제품을 4일 동안 총 67만 봉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농심 자사몰인 농심몰에선 아이디당 4봉 제한을 두기도 했으나 대부분 오전 중 수량이 소진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기는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품귀 현상을 빚자 중고 플랫폼에선 기존 가격의 2배 가까운 금액에 판매되기도 했다. 하루 전날 올라온 먹태깡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은 이미 거래가 완료된 상태다. 판매 가격은 개당 3000원인데 농심몰에선 개당 1650원에 판매 중인 제품이다. 거의 2배 가까운 금액에 팔고 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판매된 상황이다. 판매 게시글 외에도 먹태깡을 구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오기도 했다.



1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입구엔 '먹태깡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활발한 중고 거래 상황인 만큼 편의점을 찾는 발길도 늘어난 분위기다.

대전 유성구의 한 편의점 입구엔 '아사히 생맥주캔 품절' 위에 '먹태깡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새로 부착되기도 했다.

지역의 한 편의점 점주는 "요새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발주 자체가 어려워 입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전 서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 모 씨도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하니 괜히 호기심이 생겨 구매하고 싶으나, 편의점 가는 곳마다 없어서 살 수가 없다"며 "조금 비싸게 팔긴 해도 큰 부담은 안 되니 중고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구매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심은 다음 주부터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리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생산 가능한 최대 수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2.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3.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4. 제80차 동구포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소제동.원동 활용 방안 모색’
  5. 우울증 완화 위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자조모임
  1. 상가 공실 해소될까… 세종시 상가용도 추가 완화 나서
  2. 다시 살펴본 '어진·나성·대평동' 상권 공실, 심각 그 이상
  3. 연암대-㈜그린플러스 MOU 체결
  4.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제주 워케이션 정책 벤치마킹
  5. 천안중앙도서관, '시니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이재명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에 지역 현안 건의를 기대했지만, 개인 민원 소통 구간으로 전락하면서 지역 사회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가 거론되기는 했지만, 정부의 입장만 되풀이 하는 등 심도 있는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충남 통합과 충청권메가시티, CTX(충청광역급행열차),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은 논의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대전DCC에서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연구자, 창업가, 자영업자, 노동자 등 다양한 시민들과 마주 앉아 과학기술 정책의..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이 4일 대전을 찾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함께 충청이 이미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받았다는 이 대통령의 주장을 충청에 대한 철저한 배제, 행정수도 완성이란 국가적 약속을 뒤엎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전날인 3일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것을 넘어 충청..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2024년 충청권에서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4000명대를 넘어섰다. 폐업 사유를 사업 부진으로 답한 이들이 대다수인데,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대전·세종·충남 사업자는 7만 4018명으로 집계됐다. 폐업자는 2020년 6만 4777명에서 2021년 6만 3543명, 2022년 6만 271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들어 7만 1923명으로 7만 명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