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선수 학습결손 '온라인'으로 메운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초등학교 학생선수 학습결손 '온라인'으로 메운다

교육부 온라인 자율수업방식 '이스쿨' 초등과정 확대 운영
관내 161개교 운동부 1873명 대상... 개인선수도 이용가능

  • 승인 2023-08-28 17:15
  • 신문게재 2023-08-29 2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교육부
초등학교 학생선수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 결손을 메울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9월 4일부터 '학생 선수 이(e)-스쿨' 운영 대상을 기존 중·고등학교 학생선수에서 초등학교 학생선수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본격 도입된 '학생 선수 이-스쿨'은 각종 대회 출전과 훈련으로 인해 수업에 빠진 학생 선수들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최저학력을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에게만 프로그램이 제공돼 초등학교별로 자체 보충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만 했지만, 이번에 초등과정이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는 초등학교 선수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결손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의 이날 발표로 대전은 기존 중학교 63곳, 고등학교 38곳에 초등학교 60곳을 더해 총 161개 학교에서 이-스쿨이 운영된다.

올해 3월 1일 기준 관내 학교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선수는 총 1873명이며, 초·중·고별로 초등학교 560명, 중학교 671명, 고등학교 642명이다. 학교 운동부 소속이 아닌 개별적으로 운동하는 학생선수도 있어, 이를 고려할 때 관내 이용자는 더욱 늘 전망이다.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관계자는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선수 이외에 태권도나 수영 등 개인적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선수들도 이스쿨에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선수들에게는 '정규학기 과정'과 '런-업(Run-up) 과정' 등 두 종류의 학습이 지원된다. 정규학기 과정은 학기 중에 수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운영되며, 런-업 과정은 최저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방학 중에 운영된다. 이-스쿨 초등과정을 이용하려는 학교에서는 다음 달 29일까지 학생 선수 이-스쿨 홈페이지서 신청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는 "학생 선수가 미래 체육 분야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단계에서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인성, 기초소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학생 선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인터뷰]91세 원로 시인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3. 연이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한국가스기술공사 근절 대책 밝혀
  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5. 대전서부경찰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대책회의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