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대전 힐링캠프] 단풍으로 물든 가을 가족과 즐긴 주말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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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대전 힐링캠프] 단풍으로 물든 가을 가족과 즐긴 주말 캠핑

제3회 꿀잼 대전 힐링캠프 현장 스케치
11월 4~5일 전국서 60가족 행사 참여
한밭수목원, 유성온천공원 등 명소 찾아
상소동 캠핑장서 운치 있는 캠핑 만끽

  • 승인 2023-11-06 09:35
  • 수정 2023-11-06 10:23
  • 신문게재 2023-11-07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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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3회 꿀잼대전힐링캠프에 참가한 17번 팀 가족 (사진=2023 꿀잼대전힐링캠프 밴드)
2023년 단풍이 무르익은 주말인 11월 4~5일, 전국에서 60가족, 300여 명이 캠핑을 즐기기 위해 대전에 모였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한 제3회 '꿀잼 대전 힐링캠프' 행사가 열린 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이지만, 봄처럼 따듯한 날씨에 캠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참가 가족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1박 2일 동안 대전의 관광지들을 둘러보고, '상소동 오토캠핑장'에서 가을 캠핑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캠핑 행사의 여정은 대전의 대표 명소인 한밭수목원에서 시작했다. 4일 오전 11시 행사 안내를 받고 참여가족들은 힐링캠프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캠핑장으로 떠나기 전 '관광지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코스는 한밭수목원과 유성온천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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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3회 꿀잼대전힐링캠프에 참여한 45팀 가족. 아이가 단풍 나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2023 꿀잼대전힐링캠프 밴드)
최대 규모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데, 알록달록한 자연 풍경에 눈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참여 가족들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다. 꽃으로 그득한 정원에서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니 부모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반려견과 함께 온 이들은 평화롭게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자녀들과 함께 캠핑 행사에 참여한 대전 시민 정우재(39) 씨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한밭수목원의 단풍이 예뻤다"며 "캠핑장에서도 힐링을 하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눈이 즐거웠다면 몸도 즐거울 차례다. 대전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유성온천'이다. 참여자들은 유성온천공원 족욕장에서 피로를 씻기도 했다. 야외에서 즐기는 따뜻한 족욕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마침 이날 유성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려 주변 곳곳이 국화꽃으로 만연했다. 형형색색 국화꽃 전시에 몇몇 가족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휴대폰을 집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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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3회 꿀잼대전힐링캠프 참여한 1번팀 가족, 유성온천공원 족욕장에서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2023 꿀잼대전힐링캠프 밴드)
꿀잼 대전 힐링캠프의 빅 이벤트는 저녁에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캠핑 요리대회'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참가자들은 대전의 전통시장인 노은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았다. 갖가지 식재료를 사 캠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캠핑 요리사" 가족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아버지들도 몇몇 보였다. 저녁 7시 대망의 요리대회 평가 시간. 야외에서 만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나왔다. 통 파인애플 볶음밥, 스테이크, 달걀 샌드위치, 고기말이 등 보는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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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3회 꿀잼대전힐링캠프 캠핑요리대회에 통 파인애플 볶음밥을 출품한 6번 가족. (사진=2023 꿀잼대전힐링캠프 밴드)
해가 지자 분위기는 더 무르익었다. 텐트에 노란 조명을 달고 의자에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이 있는가 하면 보랏빛 조명이 켜진 캠핑장 옆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는 이들도 보였다. 밤에 열릴 가족 장기자랑대회에 나가기 위해 열을 올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 아이는 이번 장기자랑을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준비하기도 했다. 캠핑장 중앙에 마련한 무대에서는 통기타 가수의 운치 있는 연주도 들려왔다. 선선한 가을밤, 가족들은 캠핑장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충남 계룡시에서 가족과 온 이창훈(42) 씨는 "2회 행사 때 한번 왔었는데, 이번에 또 오게 됐다"며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았다. 특히 한밭수목원이 걷기 좋았고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전통행사도 해서 재밌게 봤다. 캠핑 행사를 통해서 가족들과 의미 있고 재밌게 시간을 보낸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올해 처음 개최해 6월부터 9월, 11월까지 3차례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2월 사전접수를 시작으로 3월부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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