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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타운홀 미팅애소 이용욱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온 제공) |
이번 행사는 이석희 CEO를 비롯해 새로 선임된 이용욱 CEO,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구성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이날 타운홀에서는 '통합 SK온'이 추구할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배터리-플루이드 사업 시너지 비전이 공유됐다. 새롭게 합류한 경영진들은 각자의 포부와 함께 '하나의 팀(One Team)'으로서의 결속을 강조했다.
이용욱 CEO는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을 인용하며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톱티어가 될 것이란 확신과 의지를 갖는 것"이라며 "도전의 길을 함께 걸으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원기 CIC 사장은 "SK엔무브와 SK온은 자동차 생태계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파트너"라며 "세계 신차의 60%에 SK엔무브 윤활기유가 적용되는 만큼, 전동화 시대에도 액침냉각·열폭주 방지 등 첨단 기술력으로 SK온 배터리와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정준 SK㈜ 부회장도 참석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유 부회장은 "SK온에서 함께한 1년 6개월 동안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CEO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미국 현지에서 SK온의 성공을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2009년 SK엔무브 초대 사장 시절의 도전과 극복 경험을 언급하며 "SK온도 언젠가 이 시기를 돌아보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오늘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이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이석희 CEO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해 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이어 엔무브까지 SK온이라는 우산 아래 하나의 가족이 됐다"며 "여러 조직이 함께 모인 만큼 협력하는 '원팀 정신'이 우리 성장의 핵심"이라며 "협력의 힘이 곧 SK온의 단단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 합병을 완료했으며, 앞서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3사 합병을 통해 '통합 SK온' 체제를 완성했다.
SK엔무브는 사내독립기업(CIC) 체제인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과 통합돼, 배터리·플루이드 간 시너지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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