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평2 등 전국 5곳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8만 세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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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분평2 등 전국 5곳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8만 세대 규모

구리·오산·용인 등 수도권 6만5500세대, 청주·제주 1만4500세대
분평지구 130만㎡ 면적 도보권 산업·MICE·수변공원 갖춘 10분 워커블 시티 건설
모든 지구 통합자족 생활권 조성... 2027년 상반기 사전청약·사업계획 승인 계획

  • 승인 2023-11-15 16:21
  • 신문게재 2023-11-16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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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분평2 신규 택지 [국토부 제공]
충북 청주 분평2지구에 9000세대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비수도권에서 제주화북2와 함께 선정된 분평은 지구 안 도보권에 산업·MICE·수변공원을 모두 갖춘 10분 워커블(Walkable) 시티로 건설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청주 분평2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 2곳과 경기 오산세교3·용인이동·구리토평2 등 전국 5개 지구에 8만 세대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분평2지구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장성동, 장암동 일대 약 130만㎡(39만 평) 면적에 9000세대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오송역 등을 중심으로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설로 주거 공간 확충이 필요한 곳이다.



일자리와 인구수 증가에 따라 오송역·청주공항역 연계 대중교통망을 신설하고, 청주1·2순환로 접근성을 개선해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한다.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제주화북2에는 5500세대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선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GTX-C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오산세교3에 3만1000세대,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접해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인 용인이동에 1만6000세대, 한강변으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주택 수요가 높은 구리토평2에 1만8500세대 등 총 6만5500세대가 계획됐다.

정부는 모든 신규 택지 지구를 기존 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개발한다. 기존 부족했던 도시 기능과 인프라를 보완·분담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완성도 높은 통합 자족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를 지구 면적의 30% 내외 확보하고, 공원녹지를 선형(Linear Park)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지구 내에는 어린이집, 아이돌봄센터 등 보육시설, 도서관 등 문화시설, 병원, 학원, 카페 등 지원 시설이 한곳에 집적된 '아이돌봄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사전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후보지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해 필요한 경우 내년에도 광역교통망이 양호한 지역에 신규 택지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 국민 주거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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